[222호 / 믿음의 삶]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약속의 말씀대로 아웃리치는 정말 힘들었다. 무거운 짐을 메고 걸어 다니거나, 잠잘 곳도 확정되지 않을 때도 있었고, 가족과 친구들도 만날 수 없고, 휴대폰도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땅을 찾아온 이주민 형제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마침내 힘든 시간들도 끝이 났다. 약속의 말씀처럼 영광이 찾아왔다.
처음엔 가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며, ‘정말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점점 커져갔다. 가장 놀라웠던 일은 무작정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따라 전도하고 교회를 찾아다닐 때였다. 교회 문은 모두 닫혀있거나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나는 우릴 받아 줄 교회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우리 수준을 넘어섰다. 한 교회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우리를 도와줘서 담임 목사님의 허락을 맡고, 교회에서 머물 수 있었다.
하나님의 행하심을 경험했던 아웃리치가 끝난 후, 나는 몇 가지를 결심했다. 먼저 교회 예배 시간에 졸지 않고 교회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한다. 이제 빛의 열매학교 훈련도 끝났으니 토요일에 교회에 가서 찬양 연습도 한다. 그리고 수요일에 드리는 가정 예배, 금요 철야예배도 드리기로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열방의 믿지 않는 사람들,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기로 했다. [복음기도신문]
이주원(17)
<저작권자 ⓒ 내 손 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문의:
[관련기사]
내가 설 자리, 십자가의 자리
전통에 매인 무슬림은 자유로운 나를 부러워했다
코로나 앞에서 사스, 메르스를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