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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교부, “中정부에 탈북민 북송 말라” 요구

▶ 지난 3일 미국 의회에서 북한인권에 대해서 증언한 탈북여성 최유진 씨와 북한자유연합 대표 수잔 숄티 대표의 모습(사진: 자유아시아방송 캡처)

최근 중국 랴오닝성에 체포돼 있는 탈북민들의 북송위기를 놓고 한국의 탈북민 가족들과 인권단체들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한 가운데 영국 외무부도 탈북민을 강제북송해서는 안된다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2일 전했다.

마크 필드 영국 외무부 아태 담당 국무상(차관급)은 이날 중국 내 탈북민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을 합법적인 망명 신청자로 대우해 1951년 유엔난민협약 규정에 따라 송환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중국정부에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의 탈북민 가족들과 인권단체들은 9살 최 모양과 18살 김 모군 등 탈북민 7명이 중국 랴오닝성에서 체포돼 북송 위기에 있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피오나 브루스 영국 하원의원은 지난 20일 서면 질문을 통해 중국에 구금 중인 최 모양과 다른 6명의 탈북민들이 북한에 강제 송환될 상황에서 영국 외무장관이 중국과 한국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필드 국무상은 “중국에 현재 구금 중인 탈북민 7명에 관한 보도를 잘 인지하고 있다”며 “이 사안에 관해 중국이나 한국 정부에 직접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이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중국정부에 탈북민 7명을 송환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 등 국제 인권단체들이 연대한 북한반인도범죄철폐연대(ICNK)도 탈북민 7명이 북송되면 고문과 중대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며 중국정부에 보호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는 중국 내 탈북민들의 열악한 상황을 폭로하는 보고서 발표와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탈북민들의 고통을 국제사회를 통해서 알려지고 호소하고 있지만, 묵묵부답인 한국과 중국 정부를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선한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하자. 지금도 숨죽여 두려워하고 있을 탈북민들을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주님만이 영원한 의지가 되시도록 기도하자.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시편 116:3-4)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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