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부르신 주님께서 친히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주님은 얼마 전 복음학교를 통해 약속의 말씀을 주시며 계속 믿음 안에 서 있을 것을말씀하셨다.

“믿음으로 서 있는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즐거워하라”(롬 5:2)는 말씀과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사 32:8)라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순회기도팀에 대한 알 수 없는 부담감이 2~3일 동안 마음을 무겁게 했다. 계속해서 두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다. 그러다 마음의 결단을 내리고 느헤미야52팀에 순회기도팀을 지원한다고 전화로 신청했다.

새해초(2013년 1월 1-3일)로 결정된 순회기도팀 일정이 집을 이사해야 하는 때와 비슷한 시기로 맞물렸다. 순회기도팀이 출정하기 며칠을 앞둔 12월말 어느 날, 보증금 없이 은혜로 새로운 집을 계약할 수 있었다.

이비용도, 월세도, 살림살이도, 차비도 허락받아야 할 상황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감사하게도 느헤미야 교회가 있는 서울까지 올라갈 차비는 허락됐다. 아내에게 말했다. “돌아 올 차비가 없으니까 기도해 줘. 주님이 차비를 주시도록 같이 기도하자”

그 때 아내가 웃으며 대답했다. “허락되지 않으면 걸어서 와” 기가 막혔다. 어이가 없어서 나도 이렇게 대꾸했다. “서울에서 전주로 걸어서 내려오면 바로 목회자복음학교 울산으로 가야 하겠다.” 아내랑 서로 바라보며 한참을 웃었다.

하지만 아내와 그리고 두 사람 안에 분명한 확신이 있었다. 부르신 주님이 친히 일하실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정말로 주님은 하셨다. 2013년을 맞이하기 1시간 전에 월세와 차비까지 주님이 허락해 주셨다. 또한 모든 주방용품과 먹거리, 살림살이까지 허락해 주셨다. 감격과 은혜 가운데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다음 날 새벽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며 약속을 말씀을 구했다.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 보아라 네 백성이 모두 모여 너에게로 온다. 나 여호와가 내 삶을 걸고 맹세한다. 신부가 패물을 몸에 치장하고 자랑하듯, 너는 네 백성을 자랑할 것이다.”(사 49:18) 말씀으로 주님은 부르심을 확정해주셨다.

하나님의 백성이 온 주위에서 모여 온다는 약속의 말씀은 내 심령으로 아멘 되어졌다.

드디어 로뎀교회에 도착했다. 그러나 잔뜩 신경을 쓴 탓인지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생각만큼 많은 시간을 기도에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님은 내가 많은 분깃의 기도시간을 담당하기보다 이 영광스러운 잔치에 참여하도록 부르셨다는 마음을 주셨다.

처음 느헤미야 직임을 맡은 담임목사님과 함께 기도의 성벽을 쌓아가는 성도들을 보며 하나님이 이것을 보게 하시려고 부르셨구나. ‘이곳에 있는 것이 나에게 가장 큰 은혜’라는 깨달음을 주셨다.

이틀째 오후부터 주님이 기도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게 하셨다. 그리고 잔치이자 전쟁인 이 기도모임에 기쁨으로 동참하게 하셨다. 돌아갈 무렵, 힘이 들던 목 상태도 많이 좋아지고 몸도 회복되었다. 또한 기도시간마다 선포되는 십자가의 복음으로 내 심령
이 회복되는 듯 했다.

남은 시간 몸은 함께 있지 않지만 끝나는 시간까지 한 몸으로 받아 기도하게 할 마음을 주셨다. 이제 로뎀교회가 계속 생각날 것 같다. 기도하며 알게 된 교회, 한 해의 시작을 기도로 열 수 있도록 허락된 교회, 복음 안에서 알게 된 목사님과 사모님, 자녀들, 성도님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복음기도동맹으로 열방기도센터로 서는 로뎀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정정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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