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5일 동창리 발사장의 복구 징후 국회 보고
북한이 해체 작업을 중단한 동창리 서해 발사장의 복구 징후가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지난 5일 국회에 보고한 가운데, 민간 위성을 통해서도 움직임이 관측됐다.
5일 미국의소리(VOA)는 일일 단위 위성서비스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동창리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2월 중순 다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VOA는 지난달 22일, 전날까지 미사일 조립건물 바로 옆에 쌓여 있던 건물자재들이 이날 이후 사라졌다고 전했다.
또 다음 날인 23일에는 조립건물의 서쪽에 대형 하얀색 물체가 놓인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물체는 3일 후인 26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선 사라졌다. 그리고 이 물체는 이달 1일 위성사진에서 확인됐다가 2일 사진에서 다시 사라져 발사장에서 일부 움직임이 관측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7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해체 작업을 시작하면서 발사장 동쪽에 붙어있던 미사일 조립건물을 중심부 쪽으로 옮겼고 이후 이곳의 지붕과 외벽 일부가 해체된 모습이 관측됐지만 약 한 달 뒤인 지난해 8월 해체 작업이 중단돼 지금까지 같은 상태가 유지돼 왔다.
전일 서훈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일부 시설에) 지붕과 문짝을 (다시) 달았다”고 말하며 동창리 철거 시설 중 일부에대한 복구 움직임을 발표했다.
위성 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퍼드대 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VOA가 미사일 발사장에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해석한 것에 동의했다.
한센 연구원은 환한 색상의 물체 등이 발사장에 놓였다 없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조립건물은 여전히 일부 해체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변화가 조립건물을 추가로 계속 해체하는 것인지, 단순히 자재를 옮기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애초에 조립건물을 짓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건물의 외형도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북한이 건물 외벽 등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 해체된 외벽을 재조립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센 연구원은 조립건물 옥상 부위에 얹혀 있던 대형 크레인이 (해체 작업과 함께) 사라진 사실에 주목하면서 이를 폐기하는 대신 어딘가에 보관해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VOA는 전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전문가들이 참관한 가운데 영구 폐기하기로 했던 곳이다.
기도 | 주님, 주님을 떠난 인생이 많은 계략으로 말미암아 피곤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북한이 앞에서는 평화의 제스처를 표하지만, 결국에는 무력을 의지하여 자신을 과시하며 주변에 두려움을 주기에 바쁩니다. 그러나 그가 세우는 모든 계략은 하나님의 심판의 불 앞에서는 초개와 같이 불에 타버릴 것입니다. 주님, 세상이 주는 불완전한 평안을 잡으려고 애쓰는 북한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북한이 오직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며 그 완전한 평안가운데 거하게 하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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