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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 전통적 입장 유지

▶ 미국 연합감리교회의 특별 총회 모습(출처: christianexaminer.com 캡처)

미국 연합감리교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특별총회를 열고 기존의 동성애 반대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수년 동안 논쟁을 지속해왔던 동성애에 대한 교단의 입장을 결정하는 투표에서 동성애에 대한 절충적 입장인 ‘하나의 교회 모델’(One Church Plan)을 부결시키고 ‘전통적 계획’을 438(찬성) 대 384(반대)로 승인했다.

‘하나의 교회 모델’은 교리와 장정에서 동성애에 대한 배타적인 언어가 삭제되고 결혼의 정의를 ‘남자와 여자’ 아니면 ‘두 사람’의 결합으로 선택할지에 대해 각 교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신학적으로 보수 성향인 종교 및 민주주의 연구소의 마크 툴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하나의 교회 모델’이 부결된 것에 대해 “아프리카, 필리핀, 유럽 대표단의 참여가 결정적이었다. 이들이 미국의 주류 개신교가 붕괴되는 곤경에서 그들을 구해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코커스의 한 관계자는 “센트럴 연회에 속한 아프리칸 형제, 자매들이 보인 신앙의 절개와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세상과 야합하여 성서의 본질마저도 외면하는 이 세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가려는 남은 이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 직후부터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공언한 사람”에 대한 안수 금지와 결혼 금지 조항 유지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공언한 사람”에 대한 규정을 동성 결혼을 한 사람, 동거하고 있는 사람과 대중에게 자신이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밝힌 사람으로 확대 ▲장정 불복종에 대한 처벌 의무화 ▲감독과 목사와 연회에게 성 소수자와 안수에 대한 장정의 기준을 충실히 지킬 것의 서약요구 등의 4가지 방침이 곧바로 적용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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