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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실베니아 가톨릭 성직자의 성 학대·은폐 수십년간 이어져

펜실베니아 국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조쉬 샤피로 주 법무 장관(출처: 유튜브 캡처)
과거 성직자들의 상습적이고 광범위한 아동 성적 학대 보고서 발표

연합뉴스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가톨릭 성직자 중 아동 성학대의 가해 성직자만 300명이 넘고, 피해 아동은 1천 명이 넘는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주 검찰총장이 2016년 소집한 대배심은 주내 6개 가톨릭 교구에서의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 학대 의혹과 관련, 2년여간의 조사 끝에 이날 상습적이고 광범위한 아동 성적 학대가 있었다는 조사결과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배심은 지난 1940년대부터 약 70여 년에 걸친 기간을 조사대상으로 했으며, 수십 명의 목격자와 6개 가톨릭 교구의 수십만 페이지의 내부 자료 검토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대배심은 일부 기록이 없어졌거나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를 꺼린 점 등을 감안하면 아동 성 학대 피해자의 실제 숫자는 수천 명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소년들이었으며 그것도 사춘기 이전 시절이었고, 그 중 일부는 성추행을 넘어 성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가톨릭 교회 내에서 아동 성 학대를 감추기 위한 조직적인 은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펜실베니아 주 조쉬 샤피로 검찰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내 및 바티칸의 고위 성직자들의 “은폐는 정교했고, 놀랍게도 교회 지도부가 성 학대와 은폐 기록을 보존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조직적인 은폐로 인해 가해 성직자의 상당수는 이미 사망했거나,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 처벌을 하기 어려워졌다.

1979년에서 1982년에 걸쳐 가톨릭 고교 영어 교사였던 성직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짐 밴시클레(55)는 “전 교회와 교구에서 완전한 은폐가 있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기도|주님, 미국의 펜실베니아 주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 학대와 그 일의 조직적인 은폐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찢고 회개하며 나아갑니다. 주님, 주님의 교회를 거룩하고 정결한 신부로 회복시켜주십시오. 행위와 모양으로가 아닌,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가톨릭으로 회복시켜주십시오.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여 주님을 경외함으로 이웃과 열방을 섬기며 오로지 주님의 영광의 통로로 서는 증인으로 세워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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