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낙심케 할 이유보다 승리의 복음을 주목하라

일러스트= 임이랑
로뎀나무 아래 (3)

두려움에 질린 채 죽음을 피해 숨어 있던 엘리야. 그의 모습 속에서 복음을 운명으로 받았지만, 어느 새 믿음의 자리에서 슬쩍 물러나 낙심하기에 충분한 이유를 대고 있는 믿음의 증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주저앉아 있던 그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왕상 19:15~16)

왕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데 왕을 세우라는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낙심하여 절망한 엘리야가 이 명령으로 회복되었는데, 이 명령 속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복음의 증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첫째, 모든 나라의 주권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 따라서 복음의 증인들은 하나님의 주권이 짓밟히는 것 같은 현상(現象)에 속아서는 안 된다.

둘째,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철저히, 완전하게 이루어진다. 하사엘과 예후와 엘리사를 세우신 이유는 아합 가문을 반드시 철저하고 완전하게 심판하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심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악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일 때 믿음의 증인들은 낙심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늦는 법이 없을뿐더러, 철저하고 완전하게 이루어진다.

셋째, 사람은 가도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 인생은 끝날 수 있어도 기도는 사라지지 않으며,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영원하다. 엘리야가 아무리 크게 쓰임 받아도 능력은 하나님께 있다. 엘리야가 할 일은 그저 부르심에 충성하는 것뿐이다.

넷째, 하나님 나라의 주권과 능력은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다.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7천 명을 남겨 두셨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 19:18)

복음의 완전한 승리를 맛보고도 실패와 좌절을 겪고 넘어질 때, 낙심하기에 충분해 보이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라! 낙심과 절망은 믿음의 증인들로 하여금 위의 4가지 사실을 망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받은 십자가의 완전한 복음은 승리의 복음이다. 낙심하여 실패로 주저앉아 있는 자들을 찾아와 일으키시는 주님은 믿음의 증인들을 다시 승리의 자리로 이끄신다. 그러기에 믿음의 증인들은 결코 망할 수 없다! 믿음의 증인들이여, 지금 영적 전투의 현장에 서 있는가? 진리는 영원토록 변함이 없지만, 진리에 부름 받은 사명자가 흔들리면 진리가 방해 받는다! 그러므로 사명자들이여, 낙심케 할 충분한 이유보다 더 분명한 승리의 복음을 주목하라(2016. 7 메시지 정리).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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