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의 운전금지령이 해제된 가운데 국제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더욱 뿌리 깊은 악습인 남성 후견인 제도도 폐지하라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28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모든 여성이 남성 보호자를 둬야 하고 자신의 아버지나 형제, 남편 또는 아들이 여성 자신을 대신해 결정권을 갖는 후견인 제도 등 사우디를 휩쓸고 있는 다양한 차별 법안과 관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사우디는 남성 후견인 제도를 두고 결혼생활부터 직업활동에 이르기까지 여성을 남성에 종속하고 있다. 결혼 전에는 아버지나 형제, 결혼 후에는 남편이나 아들의 허락을 받아야만 여권 취득, 여행 등이 가능해 여성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한하는 제도다.
사우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해왔으며 전날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칙령을 내려 여성의 운전을 허용할 것을 명령했다.
이는 왕위계승서열 제1순위인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개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32세의 젊은 피 모하마드 왕세자는 석유에 의존하는 사우디 경제와 보수적인 사회 전반을 개혁하기 위해 비전2030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인권 최하위국 사우디에서 미성년자와 이혼 여성, 여성의 양육권, 여성 법대 졸업생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관련 법을 제정하거나 건국기념일 축제 행사장에 건국 이래 최초로 여성 입장을 허용하는 등 최근 보이고 있는 변화 분위기와 일맥상통하는 움직임이다.
기도 | 사우디의 변화를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단순히 여성의 인권이 신장되고 자유를 누리는 기쁨을 넘어 주께서 우리에게 회복해주신 예수그리스도와 신부된 교회의 연합과 사랑을 깨닫는 기회로 삼아주옵소서. 오랫동안 거짓으로 영혼들을 속여 온 사탄의 모든 궤계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합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시고 진리 안에서 누리는 부부의 사랑을 통해 더욱 교회의 비밀을 알게하사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신부들로 회복하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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