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그리스도의 긍휼은 죄인에 대해 형벌을 경고하는 것”

▶ 폴 알렉산더 드로이의 ,1884(출처: The torah.com 캡처).
우리는 무릎 꿇지 않을 것입니다 (3)
▶ 폴 알렉산더 드로이의 <하만과 모르드개>,1884(출처: The torah.com 캡처).

미국은 지금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주된 이슈로 세속적인 사회로 급변하고 있다. 이 같은 시대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그레이스 커뮤니티교회 존 맥아더 목사의 현실 진단과 대안 제시를 4회에 걸쳐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우리는 지금 로마서 1장의 시대를 살고 있다. 성의 혁명과 동성애자의 혁명의 결과로 생각 자체가 너무나 부패해서 되돌릴 방법이 없게 되어버린 상태인 ‘상실한 마음(롬 1:28, debased mind)’의 시대를 살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냉철한 사고를 해야 하고 이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흠 없는 마음과 명석한 사고를 지녀야 할 책임이 있는 국가 지도자들과 대법원 등은 문자 그대로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상실한 마음이 판사에게까지 이르렀다. 이번 주, 최고위직에 있는 한 판사에게서 이런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판사의 책임 중 하나는 사람들을 결혼시키는 것입니다. 이제 나는 정부의 위임 아래서 동성 간의 결혼을 허락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나는 나의 믿음 때문에 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결코 그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판사직을 잃게 될 것이다. 미국 전역에서 결혼증명서를 발행하는 기독 공무원들 역시 그 일을 할 수 없어 직업을 잃게 될 것이다. 대규모의 인수인계가 벌어질 것이다. 고위층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자리는 대법원에서 지시한 것을 따르는 사람들로 교체될 것이다.

우리는 마음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상실한 마음은 이제 최고위층에까지 다다랐고, 이들은 다른 모든 곳에 상실한 마음을 요구할 것이다.

로마서 1장 32절 말씀처럼 대법원 안에 진리를 잘 아는 판사가 있다 해도 그는 동성애를 ‘옳다’ 할 것이다. 이 상실한 마음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에서 소수자가 될 것이다. 이것도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소수였다. 베드로전서에서는 그리스도인을 ‘구별된 백성, 거룩한 나라’로 정의한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왕이시며 성경이 우리의 법이다. 그러기에 성경 말씀과 미국법의 정면충돌은 피할 수 없다.

상실한 마음이 사회를 지배할 것

최근 우리 사역 팀은 마스터즈 신학교 웹사이트에 동성애에 관한 글을 올렸다. 몇 시간 후, 그 글을 즉시 삭제하지 않으면 아주 심각한 소송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우리가 입장을 고수하면 고소당하는가? 당연하다. 게다가 교회와 연관된 보험회사들은 “우리는 동성애와 동성결혼 문제에 대한 법률소송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라며 통지해왔다. 이제 교회가 홀로 맞서야만 하는 것이다.

실제적 무신론, 진리의 거부, 도덕적 상대론은 늘 사탄의 제국에 만연해 있던 것들이다. 지금까지 미국은 그 맹렬한 공격에서 교회를 보호해왔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인들에게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지 않는다. 오히려 핍박과 박해가 보장된다. 곧 실감하게 될 것이다.

핍박은 그리스도인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온다. 세상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직장을 잃을 것이다. 교회의 세금면제를 없애려는 운동과 수많은 소송으로 교회를 법정에 세우려고 움직일 것이다. 어떤 대학이 동성결혼에 동의하지 않거나 동성애자에게 입학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지원하는 모든 기금과 학자금 대출의 제도를 철회할 것이다.

보스턴선교사훈련학교(Boston Missionary Training School)는 이 공격을 받았다. 이 대학은 동성애자의 입학을 거부하고 동성애자들의 기숙사 생활에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대학 인가를 취소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설립 후 130년의 역사를 가진 그 학교는 대학 인가를 지키기 위해 14명의 동성애 찬성 주도자들을 배출했다. 그들은 이 싸움에서 굴복했다.

핍박과 박해가 쏟아지며 힘겨운 나날들이 될 것이다. 이런 일들을 겪게 될 날이 머지않았으니 마음을 단단히 해야 한다. 대법원에서 결정이 나면 준비가 끝났고 기습 공격할 태세를 갖추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무릎 꿇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은혜와 사랑으로 충만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무릎 꿇을 것이다.

세상에 굴복한 선교사학교 등장

‘엎드려 절하다’, ‘무릎 꿇다’ 이 말은 구약 전체에 기록되어 있다. 신실하지 않은 자들이 우상에게 절했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왕들에게 엎드려 절했다. 그러나 신실한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모르드개는 왕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하만에게 무릎 꿇지 않았다. 다니엘은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았고, 다니엘의 세 친구 역시 그러했다. 예수님은 사탄의 시험에 굴복지 않으셨다. 바울은 모든 핍박과 고난을 이겨냈다.

하나님께서는 불경한 자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셨다. 이사야 5장 20절은 윤리 도덕을 뒤집는 자에게, 정의를 뒤바꾸는 자에게, 선을 악으로 바꾸는 자에게, 악인들과 범죄한 나라들에게 다가오는 심판에 대해 말한다. 신약에도 예수님과 사도들의 심판에 대한 경고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동성애에 사로잡힌 이들을 긍휼히 여겨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그들에게 베푸는 가장 큰 긍휼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영원한 형벌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영원한 심판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 긍휼을 베푸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고 은혜와 용서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판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세상이 이것을 싫어하여 우리를 고난과 핍박으로 몰아간다 하더라도!

데살로니가전서 1장 5절 마지막에서 ‘고난을 받는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살전 1:5) 박해와 환난과 어려움 속에 있는 교회는 번성해간다. 믿음이 강해지고 믿음이 더욱 크게 자라고, 사랑이 강해지고 더욱 크고 풍성해진다. (2015.7) <계속>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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