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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올리언스 테러, ISIS에서 영감받은 비극

unsplash의 Elimende Inagella

지난 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일어난 차량 돌진 및 총격 테러로 14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번 테러의 용의자는 꿈에서 이슬람국가(ISIS)의 메시지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짐 데니슨(Jim Denison) 박사는 이번 테러와 같은 비극 속에서도, 기독교와 같은 종교는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올바른 실천이 중요하다고 데니슨포럼의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다음은 이 기고문 내용이다.

“ISIS에서 100% 영감을 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뉴올리언스를 방문해 신년 첫날 발생한 비극적인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애도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 정부 기관들은 모방 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리아에서 아이시스(ISIS, 이슬람국가)의 재부상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테러 단체 ISIS를 해체해 미국 내 추가 테러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국은 뉴올리언스 공격의 용의자인 샴수드딘 자바르의 “비밀 급진화(외부적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특정 이념이나 극단적인 사상에 심취해 행동과 사고가 변화되는 과정)”를 조사 중이다. 한 관계자는 자바르가 “100% ISIS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국의 보수매체 텔레그래프는 전직 육군 병사인 자바르가 “꿈에서 ISIS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공격 전 여러 개의 영상을 녹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 하나에서 그는 여러 번의 꿈을 꾸었으며 그 꿈들이 그를 ISIS에 합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자바르가 단순히 꿈을 근거로 이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취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무슬림들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꿈과 환상을 통해 꾸란을 받았다고 믿는다. 그들은 알라가 오늘날에도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자신의 백성을 인도하고 있다고 믿는다(꾸란 30:23).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자바르의 공격은 미국을 공격해야 한다는 이슬람의 관점과 일치한다. 이는 대다수 무슬림들의 견해는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ISIS, 알카에다와 같은 지하디스트 단체들을 자극하는 동기다. 이들은 서방 세계, 특히 미국과 같은 국가를 ‘이슬람의 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할 것 같았다. “종교는 세상에서 더 많은 해악을 끼치는가, 아니면 더 많은 선을 행하는가?”

중동의 갈등은 주로 종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땅을 주셨다고 믿는 반면, 무슬림들은 현대 이스라엘 국가의 존재를 이 땅에 살던 무슬림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슬람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이란 지도자들은 핵무기를 추구하며 이를 사용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자신들의 메시아인 마흐디(Mahdi)의 귀환을 앞당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십자군 전쟁은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끔찍한 전쟁 중 하나로, 최소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또한 성직자 학대 스캔들은 여전히 뉴스를 장식하며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불교와 힌두교의 역사에서도 타인에 대한 폭력이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그렇다면 종교는 더 많은 해악을 끼치는가? 아니면 더 많은 선을 행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체를 하나로 묶어 판단하지 말고, 각 종교와 그 실천 방식을 개별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종교, 미국 경제에 12000억 달러 기여

질문을 기독교로 더 구체화해 보자. 어떤 이들은 신앙의 이름으로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지라도, 그들은 결코 기독교인이나 주님을 대표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분명히 우리의 적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며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마 5:44). 그리고 십자가에서 직접 그 본보기를 보여주셨다(눅 23:34). 한 미국인의 범죄가 모든 미국인을 대변하지 않듯이, 자칭 기독교인의 죄도 모든 기독교인을 대변하지 않는다.

반대로, 기독교는 타락한 세상에서 명확하고도 엄청난 실제적 선을 이루어 왔다. 예를 들어, 저명한 역사학자 톰 홀랜드(Tom Holland)는 기독교의 겸손과 포용성이라는 주제가 자선 활동을 영감으로 삼고 국가보다 개인을 더 가치 있게 여김으로써 서구 세계를 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저널리스트 존 S. 딕슨(John S. Dickerson)은 그의 저서 ‘예수 회의론자: 기독교의 신뢰성과 영향력을 탐구하다(Jesus Skeptic: A Journalist Explores the Credibility and Impact of Christianity)’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대학교 및 대학 시스템을 만들고, 공교육을 통해 문맹 퇴치를 촉진했으며, 현대 과학을 창시하고, 여성 권리 투쟁을 시작하며, 노예제를 폐지하고, 인종 화해를 이끌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정의와 진보를 위해 싸웠다고 보여준다.

기독교 교리는 최초의 병원을 설립하게 했고, 현대 의학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최고 순위를 자랑하는 병원 중 많은 곳이 기독교인에 의해 설립됐다. 또한, 남북전쟁 이전 미국에서 설립된 대학교의 90% 이상이 기독교 교파에 의해 창립됐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종교는 매년 미국 경제에 1조 2000억 달러(1755조 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기여하고 있다.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은혜”

물론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영향력은 사람 개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가 매일 살아 계신 주님 예수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그의 영으로 변화되고(엡 5:18), 그의 성품을 나타낸다(롬 8:29). 그리고 우리가 그가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며(요일 4:19), 우리를 섬기신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게 된다(마 25:35–40).

동방박사들이 그리스도를 경배하기 위해 베들레헴을 방문했을 때, 별이 그들을 인도했다. 그 별은 동방박사 세 사람을 먼 나라에서 불러내어 하늘과 땅의 왕을 알아보고 경배하도록 이끌었다. ‘별의 순종’은 우리에게 별의 겸손한 섬김을 본받아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찾도록 초대하는 은혜의 종이 되라고 요청한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나타난 별의 순종을 통해 누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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