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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멕시코, 펜타닐 1100kg 압수… 역대 최대 외 (12/6)

▲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펜타닐 과다복용 증가 사진 : 유튜브 채널 ABC10 캡처

오늘의 열방* (12/6)

멕시코, 펜타닐 1100kg 압수… 역대 최대

멕시코 보안군이 4일 시날로아 주에서 1100㎏에 달하는 합성 오피오이드를 압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뉴스1이 5일 전했다. 이번에 압수한 합성 오피오이드가 펜타닐 2000만 회 분량에 해당하며 역대 최대규모다. 한편,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펜타닐 중독으로 인해 미국에서 수십만 명이 사망했다며 멕시코에 펜타닐 밀매와 이민자를 규제하지 않으면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이날 멕시코 전역에서 5200명 이상의 이주민을 구금했다. 멕시코 경찰은 펜타닐 800㎏과 일부 전구체 화학물질, 4대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다른 건물에서 펜타닐 300㎏과 전구체, 저울, 산업용 믹서 등 11개의 패키지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英, 러시아 재벌 연계 돈세탁 조직 적발

영국 국가범죄청(NCA)이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조직범죄단, 스파이들과 연계된 대규모 돈세탁 조직 2곳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NAC는 미국·프랑스·아일랜드·아랍에미리트(UAE) 수사당국과 협력해 ‘스마트 그룹’과 ‘TGR 그룹’으로 알려진 돈세탁 조직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84명이 체포되고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60억 원) 상당의 현금과 가상화폐가 몰수됐다. 이들 조직은 유럽, 중동, 남미 등 30개국에서 활동하며 마약 거래와 불법 금융 거래를 지원했다. NCA는 러시아 해커들이 이 조직을 이용해 네트워크 마비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인출하고, 러시아 올리가르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를 회피했다고 밝혔다. 로브 존스 NCA 국장은 이번 사건을 “가장 심각한 돈세탁 행위”로 규정하며 “러시아 지배층과 가상화폐 범죄자, 영국의 거리에서 활개치는 마약 범죄자들 사이의 연계를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탈레반, 여학생 교육시설 보건학원 폐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여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을 금지한 데 이어 사실상 유일한 교육시설이었던 보건학원마저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탈레반 정부 보건부는 최근 수도 카불에서 학원 대표 수십 명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탈레반 최고지도자의 명령이라며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학원을 중단하라고 구두로 지시했다. 보건학원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미군 철수 이후 재집권하면서 중학교 이상 진학이 금지된 여학생들에게 사실상 유일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2년 과정의 보건학원이 공립 약 10곳, 사립 150여 곳에 이르며, 간호와 조산 등을 배우는 여학생 수는 총 3만 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카불의 한 보건학원 강사는 “이것(이번 칙명)은 큰 충격”이라며 “학원은 대학에 갈 수 없게 된 여학생들에게 그동안 희망의 유일한 원천이었다”고 전했다.

, 우크라 아이들 강제 이송 및 입양 프로그램 운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이들을 강제로 이송해 러시아 국민으로 만들려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뉴스1이 4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은 3일 미국 국무부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데려와 신분을 박탈하고 러시아 가정에 입양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개월 동안 러시아 정부의 입양 데이터베이스 3개를 분석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신원이 확인된 우크라이나 아이들은 314명이다. 이 중 166명은 러시아 가정에 배정됐으며, 나머지 148명은 아동 배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군 수송기를 동원해 2022년 5월과 10월 사이 아이들을 여러 그룹으로 나눠 이송하는 작업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일대 인도주의 연구소의 나타니엘 레이몬드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러시아 국민으로 만들기 위한 크램린궁 주도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게 제기한 강제 이송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라고 말했다.

유엔, 전 세계 인도적 지원 필요 인구 3억 명

유엔은 내년 전 세계적으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3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국제사회에 긴급 구호 자금 지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은 이날 “전 세계 3억 500만 명 정도가 내년에 인도적 지원 필요 인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려면 글로벌 연대가 요구되며 대담한 정치적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OCHA는 “세계 곳곳에서 빚어진 무력 충돌 등으로 인해 약 1억 2300만 명 정도의 이주민이 발생했다”며 “기후위기 속에 공동체가 파괴되고 식량 시스템이 붕괴한 점도 인도적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OCHA는 구호 자금 부족 문제도 지적하며 “구호 자금 부족으로 시리아의 식량 지원은 80% 축소됐고 미얀마에서의 주민 보호 서비스 기금은 축소됐으며 콜레라가 번지는 예멘에선 보건 분야 지원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OCHA는 470억 달러(한화 약 63조 3000여 억 원)를 내년 모금 목표액으로 제시하며 “이 목표액은 1500개 이상의 인도주의 기관들을 모아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1억 9000만 명을 돕는 데 우선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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