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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기독교대한감리회, 동성애자 축복식 남영재 목사 ‘출교’ 외 (12/6)

▲ 퀴어행사에 참석해 동성애자들을 축복한 이동환 목사에 대해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출교를 선고했다. 유튜브 GOODTV NEWS 캡처

오늘의 한반도 (12/6)

기독교대한감리회, 동성애자 축복식 남영재 목사 ‘출교’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감독 김동현 목사) 재판위원회는 동성애자 축복식에 참여한 남재영 목사에 대해 교단의 교리 위반을 이유로 목사직을 박탈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출교를 선고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5일 전했다. 남 목사는 올해 6월 서울퀴어행사에서 꽃잎을 뿌리고 기도문을 낭독하며 동성애자 축복식을 진행했으며, 이후 출교당한 목사를 옹호하는 성명서에 참여했다. 또한 지난 7월 대전퀴어행사에서는 부스를 설치하고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하는 등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 과정에서 남 목사 측은 고소 절차의 하자와 공정성 문제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하고 교단 교리와 장정에 따른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는 교리와 장정에 명시적으로 금지돼 있다며 피고소인이 본질적인 종교적 신념의 문제보다는 절차적 문제에 집중하는 태도를 보였고, 재판부가 동성애에 대한 교단의 기본 입장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무엇보다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한 행위에 대해 회개를 촉구했으나 판결 선고에 이른 점에 비춰볼 때, 단순한 동성애 찬성이나 동조 행위를 넘어 적극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며 교리와 장정 1405단 제5조 제3항 벌칙 중 가장 중한 ‘출교’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결론 내렸다.

청소년 75%, 중학교 입학 전 유해 영상물 접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75%가 중학교 입학 전 유해 영상물을 접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영상물등급위윈회(영등위)가 부산에서 개최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대, 등급분류 미래를 논하다’라는 포럼에서 박세진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하루 평균 4시간 30분 이상 영상을 시청하고, 최근 1년 동안 유해 영상물 시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23.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해 영상물을 처음 접하는 시점은 75%가 중학교 입학 전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영등위가 등급 분류제도를 활용해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교육 내용이 단순하고 체험 중심으로 진행돼 한계가 있다”며 “영상물 전반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영상 리터러시’ 교육으로 확장하고 유아의 미디어 사용 시간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교육 대상을 유아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北, 자유 사회 동경하던 20대 청년 6명 체포

북한 평안남도 순천시에서 비공식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자유 사회를 동경하던 20대 청년 6명이 시 보위부에 체포됐다고 데일리NK가 5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자주 모여 앉아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자본주의 문화가 깃든 영상물들을 보고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개탄하며 자유를 열망하던 순천시의 20대 청년 6명이 지난달 중순 보위부에 적발돼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사과정에서 자유 사회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을 품게 됐다고 진술했다. 보위부는 이들의 집을 가택수색해 금지된 한국 드라마, 서양 음악, 축구 경기 동영상 등이 저장된 USB를 발견했다. 소식통은 “보위부는 지금 주민들이 앞에서는 당의 지시를 따르고 충성심을 보이는 척하지만 돌아앉아서는 비공식적인 공간에서 자본주의 문화를 탐닉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특히 외부에서 유입된 자본주의 문화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시당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北, 머리모양 위반 청년들 비판… 대학생 2명 퇴학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청년동맹이 국가 규정을 벗어난 머리모양을 하고 다니는 청년들을 비판하는 사상투쟁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4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북한은 남성 10가지, 여성 18가지의 머리 형태를 규정하고 있지만, 일부 청년들이 이를 따르지 않고 비사회주의적인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청년동맹(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은 중앙 청년동맹의 지시에 따라 규찰대를 동원해 주요 거리와 대학가에서 비판과 단속을 진행했다. 소식통은 일부 청년들은 권력 있는 부모 덕에 단속을 피했으나, 단속된 이들 대부분이 대학생들이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청년들은 “정치적으로 발언을 잘못한 것도 아니고 머리 형태로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면서 “하찮은 것에까지 국가의 통제가 미치니 숨을 쉬고 살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北, 정찰총국 요원 수백 명 러‧우 전쟁 투입

북한 정찰총국 요원 수백 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다고 데일리NK가 5일 전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10월 초 러시아의 전쟁 지원 요청에 따라 정찰총국 파병 결정을 내렸으며, 파병 전 체력 테스트, 전술 훈련, 간단한 러시아 회화 교육과 장비 운용법 학습 등 철저한 준비 작업을 거쳤다. 소식통은 당국이 파병 인원들에게 실제 전장이 훈련과 다를 수 있음을 인지시키며 현지에서 지난 3년간 러시아군의 전술 경험과 자료를 적극적으로 습득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이 협력을 통해 첨단 무기 체계에 대한 간접 학습과 현대전 전술 경험 축적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 고립을 완화하고 러시아와의 군사적 단결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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