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영국 통신] 누가 이 길을 가려나?

▲ 리빙스턴 생가 기념관에 있는 리빙스턴이 사자에게 물리는 장면의 동상. 사진: 유기성 페이스북 캡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진리는 진리로만 해석 되어야 한다. 그 진리는 봉사/섬김, 헌신/희생, 사랑/아가페 및 메신저 곧 진리로의 강단이 시대에 변화를 요구하며 들을 귀있는 자들을 향해 기름부으신 자 그리스도를 선포하심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에서 이제 열번째 사명자 성회가 열린다. 보통 50~60여 명의 선교사 목사들이 참석하며 고국으로부터 후원되는 섬김을 받게 된다. 물론 다시금 오랫만에 동역의 길을 가는 자들끼리 새로운 교제의 장이 열리기에 기대도 된다.

위 본문 말씀의 크신 은혜로 깨달음은 끝까지 복음을 사수하려는 복음 전도자 곧 사명자는 죽지 않는다(Missionary Does Not Die)라는 말씀이다. 물론 육신은 쇠하므로 죽게 되며 우리의 사명 즉 그 진귀한 복음에 붙들린 자의 영은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기에 삼가 이미 천국 가신 한 분을 소개하며 나눈다. 이번 성회가 개최되는 교회당에서 오래토록 사역하시다가 코로나 시기에 하늘나라로 가신 복음 동역자님 M.H. LEE 목사. 그는 1984년도에 필자가 도영한지 3개월 후 영국에 복음 사명자의 길을 가시기 위해 도착하시며 잠시 같은 교회도 섬겼다. 몇년 전에는 백석/대신측 세계 선교사대회 ‘언약도 컨퍼런스’에도 같이 강사로 초대되어 스코틀란드 남서쪽 마지막 도시 스트란너로 함께 먼 길을 향했다. 우린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교제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만 천국 나눔을 크게 좋아하시던 님은 천사들의 안내로 그곳에 오르셨다.

사명자는 곧 위로부터 분부하신 그 사명을 따르는 사람일텐데 그 누가 그 길을 감히 간다고 자부할 수가 있으랴! 오래전에 섬기는 교회 교우들과 함께 스콧. 언약도 연구 및 컨퍼런스를 계획하며 7명이 함께한 시간도 잊을 수가 없다. 교회사의 거인들로 여겨진 스콧. 언약도들의 무덤을 쫒아 다니며 복되게 함깨한 시간들도 귀했다.

그런데 글래스고 대예배당/성당을 답습하며 바로 앞으로 왼쪽으로 돌아선 대학교 건물앞에 시커멓게 보이던 동상은 그 날의 날씨에 따라 더욱 어둡게만 보였다. 그가 바로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던 ‘데이빗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이었다. 물론 그는 당시 복음 때문에 아프리카 선교의 개척자가 됐다.

시대를 만드는 흐르는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 시간을 기회로 삼을 때에 한 나라요 대륙도 기회를 붙든 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마 이를 철학의 눈으로 귀로 알려지게 됨은 한 부름받은 자는 이를 위해 사명을 감당하게 되며 곧 리빙스턴을 통해서 아프리카에 복음의 문이 열렸다.

그는 30여년의 대륙 탐험적 정신은 물론이거니와 결국 그에게 임했던 사명적 선교의 대장정(大長程)으로 아프리카 내륙을 횡단하며 오지에 문명과 복음을 전파했다. 그가 처음 아프리카에 간 약 11년 동안은 한 명의 개종자도 한 곳의 선교지도 개척하지 못했고 다만 당시 그곳에 갔던 여러 선교사들간의 갈등과 가족과 환경을 돌봄에 지쳐 있을 뿐이었다고 전해진다.

코람데오. 믿음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았을 때 ‘looked unto… saved thyself’ 구원을 받게된 스펄전 목사의 간증처럼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다. 그는 기도하며 기다렸고 때가 되매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열어주셨다. 그리하여 그는 아프리카 내부로 본격적인 선교적 탐험을 시작했다. 그곳은 아직 선교사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수천의 마을들을 향하여 ‘inland into’ 내륙으로, 내륙으로 들어갔을 때에 결국은 그가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한 사람’이 되었다.

물론 그 길은 복음 사수 사명자의 길로 나선 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는 맹수와 환경과 주변의 위험과 질병 앞에 늘 노출되어 있었다. 하루는 그에게 그의 친구들의 편지가 도착했다.

“자네의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우리가 자네를 도와줄 사람을 몇 명 그곳으로 보내려 하네. 그러니 그곳까지 가는 길을 상세히 적어 다음 편지에 보내 주면 좋겠네.”

그러자, 리빙스턴은 정중하게 그 제의를 거절하며 다음과 같이 답장을 보냈다.

“그대들의 마음은 고마우나 이곳까지 오는 그 길이 있어야만 오겠다는 사람들이라면 나는 사양하겠네. 이곳에서 진정 필요한 사람은 우리에게 보이는 길이 없어도 스스로 찾아오겠다는 부름 사명자 그 사람일세.”

언젠가는 한 번 뜻하지 않게 리빙스턴이 사자에 물려 큰 부상을 당했다. 사람들은 그가 그 치명상으로 십중팔구 죽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때 리빙스턴은 금세기에 적용될 수도 있는 영원토록 회자될 유명한 말을 남긴다.

“사명자(Missionary)는 그 사명(Mission)을 이루기까지 죽지 않는다.”

그 확신대로 그는 죽지 않고 살아났다. 물론 주께서 함께하신 그 시간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그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 마칠 때까지 데이빗 리빙스턴은 미래 지향적 선교를 위해 정글 속 탐험을 그 믿음으로 계속했다.

이 땅위에 거하게 부름을 받았다며 힘차게 살아갔던 13세기로부터 새 역사를 쓴 발도인들이 알프스에 흘린 저들의 굵은 피자욱은 오늘의 사명자들에게 무슨 교훈을 주고 있나?

이 시대에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곧 복음의 동역자들이여! 다시금 위 말씀을 우리는 상기해 본다. 사도 바울이 가졌던 그 진귀한 고백에 우린 날마다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의 말씀에 귀 기울인다.

그래도 ‘Behold…’ 혹 역경 중에 순경을 기대하는 우린 아직도 사명자의 길로 가시렵니까? 오~ 주여 함께하소서 할렐루야, 아멘!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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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수 | 목사.선교사(본지 영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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