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덜란드에서 6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왈리비 홀랜드에서 열린 제54회 오프베킹 성령강림절 컨퍼런스(Opwekking Pentecost Conference)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했다.
선교학자들은 오랫동안 유럽을 탈기독교 국가로 간주해 왔으며, 네덜란드는 무신론을 수용하고 마약을 합법화하며 매춘을 공개적으로 미화한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져 왔다.
신앙에 기반을 둔 오프베킹 재단(Opwekking Foundation)은 지난 60년 동안 “성령의 능력 안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왔다. 이번 성령강림절 주말에 열린 컨퍼런스에는 6만 3000명이 부끄러움 없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70만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 단체는 소셜미디어(SNS)에 “부흥은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다: 예수님으로 가득 찬 네덜란드”라고 썼다.
가스펠 아티스트 트래비스 그린(Travis Greene)이 4일간의 컨퍼런스에서 예배를 인도했으며, 24-7 기도 운동의 설립자인 피트 그레그(Pete Greig) 목사는 여러 연사 중 한 명으로 참석자들과 격려의 메시지를 나눴다.
네덜란드 사회연구소에 따르면 네덜란드인의 절반 이상이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로 자신을 정의한다.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69%가 교회 예배에 참석한 적이 없으며, 29%는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타임즈의 벤자민 로버츠(Benjamin Roberts)는 “196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네덜란드의 종교적, 정치적 구조는 서서히 해체되고 사회는 더욱 세속화됐다.”며 “그 결과, 적극적인 신자라고 선언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3분의 2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정부 통계의 공식 출처인 중앙통계국(CBS)은 2021년 조사에서 네덜란드 15세 이상 인구의 57%가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보고했다.
네덜란드는 무신론, 불가지론 및 기타 형태의 무종교를 의미하는 무종교인이 대다수인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로버츠는 “현재 인구의 극소수(14%~28%)만이 여전히 하나님이 각 개인의 행복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죽음 이후의 삶이 있다고 믿는다.”며 “오늘날 사람들은 더 이상 기독교와 같은 조직화된 종교에서 삶의 의미에 대한 답을 찾지 않는다. 대신 내면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통계는 오프베킹(Opwekking)의 루벤 플라흐(Ruben Flach) 총감독이 지난 10년간 변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다.
그는 오프베킹의 고별 메시지에서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추구함으로써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인 ‘더 가까이’를 받아들일 것을 독려했다.
그는 “성령의 임재의 효과는 기적과 표적보다 더 강력하다”며 “성령은 사람들이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그분께 가까이 다가가는 자에게 가까이 하신다고 읽는다.”며 “가까이 오라는 그분의 초대에 응답하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네덜란드와 다른 많은 곳에서 디지털로 행하시는 일에 대해 감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매년 이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람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성령의 강력한 역사에 익숙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재단에 따르면, 플라흐 감독은 7월 1일부로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오프베킹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섬김을 지속할 예정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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