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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 ‘친팔 시위’ 체포 인원 1천명 넘어…전세계 확산 조짐

▲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호주·캐나다 대학서도 반전 함성
‘시위 진앙’ 컬럼비아대, 정학 처분…학생들, 교내 건물 기습점거
학위 수여식 행사 취소 학교도

미국 대학가를 휩쓴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유럽과 캐나다, 호주 등 다른 국가 대학에서도 이어지며 전 세계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시위로 체포된 인원이 1천명을 넘어서는 등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시위의 진앙으로 여겨지는 뉴욕의 컬럼비아대에서는 자진 해산을 거부한 시위대에 대한 정학 처분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30일(현지시간) 새벽 교내 건물을 기습 점거했다.

AP통신,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미국 동부 대학가를 중심으로 재점화한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는 미국을 넘어 유럽과 캐나다, 호주 등의 50여개 대학 캠퍼스로 번지고 있다.

프랑스 명문 정치대학 시앙스포 파리 캠퍼스에서는 팔레스타인 위원회 소속 학생들이 건물 점거 농성을 벌이고 수백명이 동조 시위에 나섰으며,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도 학생 수십명이 캠퍼스에 텐트를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영국에서는 리즈대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워릭대 캠퍼스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사피엔자대와 호주 시드니대, 캐나다의 일부 대학에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 美 대학가 시위대 진압하는 순찰대 (애틀랜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달 18일 컬럼비아대에서 학생 100여명이 연행된 것을 계기로 촉발된 미국 대학가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10여일 만에 미국 전역의 대학 수십 곳으로 번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금까지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1천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29일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에서는 텐트 농성을 시도하던 시위대 4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후추 스프레이 등이 동원되기도 했다.

컬럼비아대에서는 자진 해산을 거부한 시위대를 대상으로 한 정학 처분이 시작되고 일부 학생들이 한밤중 교내 건물을 기습 점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부분 다음달 초에 봄 학기가 마무리되는 미국 대학들은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캠퍼스를 점령한 시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서던캘리포니아대(USC)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학위수여식 메인 무대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USC는 졸업식의 보안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학생과 가족, 친지 등 6만여명이 모이는 메인 무대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면서 다만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졸업장을 받는 개별 단위의 졸업식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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