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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파키스탄 기독교인, 신성모독 혐의로 종신형 선고받아 외 (2/22)

▲ 파키스탄 라호르. 사진: Unsplash의 RAAD BHATTI

오늘의 열방* (2/22)

파키스탄 기독교인, 신성모독 혐의로 종신형 선고받아

파키스탄의 한 기독교인이 지난달 24일 신성모독 혐의를 받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최근 전했다. 라호르에 거주하는 팬슨 샤히드(56)는 그의 아내가 공유한 게시물 댓글에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해 모독적인 발언을 올린 혐의로 2022년 3월 자택에서 체포돼 고문받고 자백을 강요당했다. 그의 아내는 그가 2019년에 도난당한 휴대전화를 누군가가 악용해 신성모독적인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의 여동생 소니아 샤히드는 이번 판결이 가족과 교회 성도들에게 충격을 주었다며 그에게는 두 명의 자녀가 있으며, 그의 가족은 안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집을 옮겼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라호르 고등법원에 항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 법적 대리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국무부, LGBT 보호·성평등 촉진 위한 게획 발표

미국 국무부가 최근 엘지비티(LGBT)를 보호하고 성평등 촉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1일 “미 국무부는 ‘2023 형평성 실행 계획’을 통해 혐오에 맞서 싸우고 포용적인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 추구, 인종적 형평성과 정의 증진, LGBT 보호, 동성애자 존중 증진, 성평등과 평등을 위한 권리 증진 등 행정 명령을 계속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무장관은 이 전략적 초점 영역은 해외 지원, 공공외교, 영사 서비스 등에 있어 형평성과 포용성을 운영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전사적 접근 방식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에 2023년 폴란드 바르샤바 주재 미 대사관은 LGBT 권리를 논의하고 LGBT 단체 지원을 위해 외교 관계자들을 조직해 행사를 주최한 바 있다. 또 국무부는 2022년 4월부터 성전환자를 위해 성별을 ‘X’로 표시한 여권을 발급했다고 강조했다.

이란, ‘성경 배포한기독교인 체포 급증

이란 당국이 성경 배포자를 표적으로 삼으면서 작년 이란 기독교인들의 체포가 급증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체포된 사람들 중 3분의 1은 여러 권의 성경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인권단체 아티클18·세계기독연대·오픈도어·미들이스트컨선이 18일 발표한 ‘2024년 공동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체포된 기독교인 수가 2022년 134명에서 2023년 166명으로 늘었고 6월부터 3개월 동안 100명 이상, 성탄절 기간에는 체포자 수가 더욱 급증했다. 또 이들 중 자신의 사건을 공개하는 데 동의한 사람은 거의 없어 ‘얼굴 없는 피해자’의 수가 증가했다. 작년 말까지 여름에 체포된 기독교인 중 최소 17명은 3개월에서 5년 사이의 징역형을 받았거나 벌금, 태형 등 비구속 처벌을 받았다.

가자지구, 구호품 트럭 총격·약탈 당해유엔 공급 중단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투입된 구호품 차량이 총격을 받고 약탈을 당하면서 구호품 호송을 일단 중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WFP는 가자시티로 진입하려던 수송 트럭이 총격을 받고 이들 트럭에 사람들이 올라타고 트럭 운전자 한 명은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럭에 실려 있던 밀가루는 이들 약탈자들이 가져가는 등 시민 질서가 붕괴한 상황에서 구호품 배송을 일시 중단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북부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습격한 이후 포격과 지상전이 끊임없이 이어져 각종 기반 시설과 거주지 등이 파괴됐다.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구호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지난달 WFP는 가자지구 전역이 급성 식량 위기 상태라고 진단한 바 있다.

반격에도 후티 반군홍해 상선 공격 오히려 기승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을 제어하기 위해 여러 차례 반격했으나, 오히려 공격이 과감해지고 있어 미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후티 반군이 지난 18일 벨리즈 선적의 영국 화물선 루비마르호를 미사일로 공격해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탈출했다. 루비마르호는 침몰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으로 작년 11월 중순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이후 가장 피해가 크다. 후티 반군은 지난 4개월 동안 최소 45척의 선박을 공격했고, 미국이 격추한 드론과 미사일이 95기에 달한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세계 경제 충격이 확산돼 북미와 유럽의 화물선 홍해 통과가 지난 17일까지 67% 감소했다. 미 당국자들은 후티 반군이 이날 처음 미사일로 미 군함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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