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드와인(Mike Dwine) 오하이오 주지사(공화당)는 지난주 미성년자 성전환 반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 거센 반발을 산 후 금요일(5일) 아동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안전법(SAFE Act)이라고 불리는 드와인이 거부했던 원래의 법안은 이번 긴급 행정 명령보다 더 광범위한 범위에서 효력을 가지고 있었다. 해당 법안은 의사들이 아이들에게 성호르몬이나 사춘기를 막는 약 처방을 금지했다. 또한,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의 출전을 금지해 이성과 경기하도록 강요받는 학생들에게 법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번 새로운 명령은 의사들이 오하이오의 병원과 의료 시설에서 아이들에게 유방 절제술이나 자궁 절제술과 같은 성전환 수술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
드와인은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아니라 부모가 그들의 아이들을 위해 이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드와인의 ‘안전법’ 법안 거부권 행사를 두고 공화당 대선후보들과 보수 성향의 운동가들은 그가 비겁하다고 비난하면서, 공화당이 장악한 오하이오주 의회가 이를 무효화할 것을 촉구했다. 성전환 수술을 통해 원래 생물학적 성별로 돌아온 탈전환자(detransitioner) 클로이 콜(Chloe Cole)은 드와인이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신시내티 아동 병원의 기업 로비에 굽실거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도 드와인의 조치를 비난하며 아이들을 보호하고 여성 스포츠를 보호했던 그의 기록을 선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드와인이 “급진 좌파에게 넘어갔다”고 적었다.
내셔널리뷰(Nationalreveiw)에 따르면, 드와인은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며 아이에게 생명을 변화시키고 살균 가능성이 있는 약물과 절차를 주기로 한 결정은 아이의 부모와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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