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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낳은 말씀성경학교 ‘예스 유 스토리’

최근 열린 성경학교를 마치고. 사진: 지소영

주일학교가 사라지는 요즘, 어린이들이 “하나님 말씀이 너무너무 좋아요”라고 고백하는 성경학교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신월동에 있는 주님의 교회(박동하 목사) 지소영 사모는 코로나로 교회 출석이 어려운 시기에 어린이들과 만날 수 있는 온라인공간을 마련하고, 매일 말씀 암송을 진행했다. 5명으로 시작한 암송은 어느덧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고, 오프라인 공간에서 성경학교로 성장했다.

지소영 사모는 “세상을 바꾸자는 유튜브 채널을 보던 중 세상을 바꾸기 전에 내가 먼저 바뀌자는 심정으로 매일 저녁 온라인 회의시스템인 ‘줌’으로 15분간 어린이들과 성경암송을 했는데 그것이 성경학교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지나온 시간을 회고했다.

또한 “말씀마다 동작을 만들어 한국의 전래놀이와 연결하는 활동으로 암송을 진행하자 어린이와 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같은 방법으로 몽골에서도 성경학교와 세계관 학교를 열었는데 “성경학교는 성경이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몽골 성경학교는 매년 교회 차원에서 진행되는 몽골 선교를 통해 몽골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이런 과정을 참여한 이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외우던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

“학교는 한 번만 가고, 성경학교는 매일 오고 싶어요”

“성경학교 전날은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잠이 안 와요”

“성경학교를 100번 하고 싶어요”

성경학교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고백이다. 이 소식을 접한 서정인 목사(컴패션 대표)는 지난 10월 3일 컴패션 사옥을 가을성경학교 장소로 제공했고, 그날 70여 명의 어린이이 참석했다.

지소영 사모는 말씀에 반응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예수님의 이야기, 그래 너를 위한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아 ‘예스 유 스토리(Yes U Story)’라는 성경학교 이름을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부모 세대가 회복되고 믿음의 다음 세대가 세워지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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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유 스트리 로고. 사진: 지소영

그녀는 “이런 성경학교라면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겨울에는 시골교회 연합으로 겨울성경학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3가정예배’의 저자이기도 한 지소영 사모의 성경학교 이야기, ‘예스 유 스토리(Yes U Story)’는 복음기도신문의 ‘지소영 칼럼’을 통해 계속해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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