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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목회자의 기준(4): 절제하고 신중하라

사진: Kristina Paparo on Unsplash

목회자의 자격 조건은 무엇인가? 현대의 복음주의 교회에서 자칭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것을 보면, 많은 교회의 교인들은 그것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관심 조차 없는 것 같다. 그 지도자들은 교제 중이나 교리적인 진술을 할 때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고백하지만, 어떠한 행동을 할 때 그들의 정통성은 그저 상징적인 배지에 지나지 않는다. 진실로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복종하는 교회는 자격이 있는 지도자를 찾고, 또한 그러한 지도자들은 성경적인 기준을 고수한다.

사도 바울은 목회 사역을 위한 자, 혹은 교회 지도자의 자격에 대하여 성경이 말씀하는 바를 분명히 하였다.

‘한 사람의 감독자로서, 그는 책망 받을 것이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며, 절제하고, 신중하며, 존경 받을만하며, 친절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하고, 술에 중독되거나 호전적이지 않아야 하며, 그러나 온유하고, 화평하며, 돈을 사랑하지 않아야 한다.’

이렇듯 자격 조건이 명확한 데도, 많은 설교자와 신자들은 그러한 조건을 간과하거나 무시하였다. 그 결과로서 회중들은 적절한 훈련과 책임감, 그리고 그 직분에 적합한 성품이 결여된 목사와 장로들이 넘쳐나도록 방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교회의 독불장군들은 바울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자신들과 같은 부랑아의 모습으로 만들어 버렸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목회자에게 어떤 것을 기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 지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시는 바를 앎으로써 이러한 무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절제

바울은 경건한 목자는 절제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네팔리오스’라는 단어를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포도주와 혼합하지 않은 것’이다. 이 말씀은 목자가 경계하고 빈틈이 없으며 냉철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기 위한 비유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단지 술취함만을 금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감각을 무디게 하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며 책임 수행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금하는 것을 의미한다.

존 맥아더는 바울의 요점을 이렇게 설명한다:

“음주는 과도함이 발생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이다. 과식도 설교자의 죄로 간주되었지만, 그러나 종종 그것은 단지 비판에 지나지 않았다. 만약에 사람이 그의 신체적인 욕구와 같은 극히 기본적인 것을 절제하고 훈련하지 못한다면, 그는 무책임하고 미숙하며 또한 지도자로서 부적합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 한 지도자가 어떤 종류의 무절제함이 과도하게 드러난다면 그의 사역이 약화되고, 그는 하나님께 쓰임 받기 어려워진다. 바울의 의도는 분명하다. 경건한 영적인 지도자는 삶의 모든 부분에서 절제있고 균형이 잡혀야 한다. 요약하면, 경건한 목자는 과도한 습관이 없어야 한다.”

신중함

교회의 지도자는 또한 신중해야 한다. 존 맥아더는 신중한 사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신중한 사람은 잘 훈련되어 있고 우선순위를 어떻게 올바르게 정하는 지를 알고 있다. 그는 영적인 일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것은 그가 냉정하거나 유머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는 의미이다. 세상은 타락하였고,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지옥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의 사역을 경솔하게 할 여지가 없게 만든다. 이러한 사람은 확실하고 한결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 그는 판단에 있어서 성급하지 않으며 사려깊고 진지하며 신중하다.”

신중한 목회자는 빌립보서 4:8에 있는 바울의 권고를 따른다: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그러나 소비자 주도의 교회는 신중한 지도력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 그들은 교회의 성장이 서투른 묘기나 유치한 익살을 포함한 촌극 등에 의하여 성취된다고 믿는다.  그들은 성경의 본문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해석한다.

이 비디오 등장하는 사람과 반대로 사려깊은 인도자는 존 맥아더의 말처럼, 그는 “마음이 육체의 일시적인 기분이 아닌, 하나님의 진리로 다스려지는 사람”이고 “그의 마음은 가치 있고 정결한 일들을 깊이 생각”한다. 그의 마음은 칭찬 받을 만하고 정결하다(빌립보서 4:8).

그는 영혼들에게 영원한 영향을 미치는 일들에 관하여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그는 변화하는 이 세상의 모래보다, 흔들림이 없는 성경의 권위를 의지한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엄격하고 광범위하다. 절제와 신중함은, 책망 받을 것이 없어야 한다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그림의 두 부분으로써,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첫 번째 서신에서 목자의 조건과 기준에 대해 말할 때 그의 중요한 성품들의 큰 윤곽을 그리고 있다.

우리는 다음 시간에는 존 맥아더가 말하는, 목자의 중요한 성품 두 가지—존경 받는 인품과 환대—에 관하여 배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에 반하는 현대 교회의 목자 사칭자들의 모습과 이를 대조하게 될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원문: https://www.gty.org/library/blog/B150112/be-temperate-and-prudent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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