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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관, ‘동성결혼 같은 건 없다’ SNS게시 후 경고 받고 사임

▲ 제이콥 커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동성결혼에 대해 반대 메시지를 쓴 게시글(왼쪽), 이에 대해 설명하는 제이콥 커시(오른쪽). 사진: dailysignal.com 영상 캡처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표현한 조지아 경찰관이 직장에서 쫓겨났다고 최근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포트 웬트워스(Port Wentworth) 경찰관 제이콥 커시(Jacob Kersey)는 감독관으로부터 결혼에 대한 자신의 종교적 견해를 공유했다는 이유로 해고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지난 1월 사임했다.

19세의 커시(Kersey)는 에베소교회에 보낸 사도 바울의 편지를 의역한 페이스북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을 거부한 후 유급 행정 휴가를 받았다.

그는 “하나님은 결혼을 계획하셨습니다. 결혼은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것입니다. 그래서 동성 결혼 같은 것이 없습니다.”라고 썼다.

텍사스 주 플레이노에 있는 자유연구소(First Liberty Institute)의 변호사에 따르면 커시는 앞으로 소셜 미디어에 “공격적인” 콘텐츠를 게시할 경우,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통지서를 받았다.

이에 커시는 종교적 신념을 타협하거나 경찰관직을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1월 17일 사임했다.

사임하기 전에 커시는 2022년 5월부터 포트 웬트워스 PD의 경찰관이었다.

커시의 변호인단은 포트 웬트워스 시장인 게리 노튼과 브래드윅 리 셰로드 경찰청장에게 서한을 통해 “커시가 깊이 간직한 종교적 신념 때문에 위헌적으로 직장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단은 서한에서 “당국의 조치는 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성경적 신념을 가진 기독교인에게 그들이 경찰관이나 시 직원으로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1월 4일 커시는 노튼 시장과 셰로드 경찰청장과의 회의에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게시물이 “모든 동성애자들을 욕하는 것과 같다”는 말을 들었다.

또한 그는 “경찰로서의 지위 때문에 발언의 자유가 제한되고” 커시가 “그런 글을 게시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변호사는 커시가 휴가를 받은 후 셰로드 경찰청장으로부터 자신을 해고할 “충분한 증거”는 없지만 커시가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의 모든 게시물, 기타 진술 또는 공격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해고될 수 있음을 설명하는 통지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셰로드 경찰청장은 커시의 게시물과 팟캐스트가 특정 커뮤니티에 “공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 상황을 학습 교훈으로 삼으라”고 촉구했다.

이에 커시의 변호사는 그의 사적인 종교적 연설과 그가 원하는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상황이 그를 사임으로 몰고 갈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자유연구소의 수석 고문인 스테파니 타우브(Stephanie Taub)는 시가 커시에게 사과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시 직원의 수정 헌법 제1조 권리를 보호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우브는 성명에서 “종교적 신념을 표현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주 및 연방 민권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는 커시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또 직원들의 표현의 자유와 행사의 자유를 인정하는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며 “커시가 자신의 사적인 종교 연설을 검열하거나 경찰로 계속 근무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커시가 사임한 지 불과 며칠 후인 2월 초, 웬트워스 경찰서장 맷 리비(Matt Libby)는 은퇴를 발표했다.

이에 커시는 리비가 강제로 사임했다고 믿는다면서 “내 이야기가 전국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한 후 경찰서장이 사임해야 했다”며 “미국은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고 추론했다.

커시는 포트 웬트워스 경찰 사령부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것 외에도 시가 언제 이야기를 다룰 것인지 알고 싶어한다.

그는 “나에게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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