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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행사 축복한 이동환 목사 항소심… “동성애가 죄인가” 질문에 묵묵부답

▲ 이동환 목사가 2019년에 열린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제 참가자와 성소수자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채널 BBC News 코리아 캡처

퀴어행사에서 축복식을 집례하고 정직 선고를 받았던 이동환 목사의 항소심 총회 재판이 13일, 서울시 중구 감리교본부에서 재개됐다고 기독일보가 전했다.

이동환 목사는 지난 2019년 인천퀴어행사에서 축복식을 집례한 이유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 이하 기감)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서 정직 2년을 선고받았고, 이에 항소를 제기, 지난 1월 25일 열리기로 예정됐던 항소심은 당시 이동환 목사 측 변호인단의 문제제기로 연기돼 이날 기감 총회재판위원회(기감 총재위) 주재로 다시 열렸다.

이동환 목사 측 변호인단은 재판 이후 주최한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동환 목사가 인천퀴어축제에서 집례한 축복식이 동성애 찬성이나 동조와 결코 같을 수 없다고 오늘 재판에서 주장했다”며 “기감 교리와 장정에선 ‘퀴어축제에서의 축복식 집례는 동성애 찬동행위’라고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기에, 우리는 법해석을 넓게 잡은 경기연회 판결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연회자격심사위원장 김문조 목사의 대리인으로 참관한 박성제 변호사(법무법인 추양가을햇살)는 “이동환 목사는 ‘동성애 행위’가 아닌, ‘동성애자들’을 축복하기 위해 인천퀴어축제에 참석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위 축제는 동성애 행위를 긍정하는 입장을 전제로 열린 것”이라며 “따라서 당시 퀴어축제에서 집례한 이 목사의 축복식은 성경이 죄라고 명시한 동성애 행위를 찬동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교리와 장정은 ‘퀴어축제에서 집례한 축복식은 죄’라고 명시하지 않았지만, 기감 경기연회는 당시 퀴어축제의 특성을 고려한 법해석에 따라, 인천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한 이 목사의 행위를 ‘동성애 찬동 행위’로 보고 정직 2년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동환 목사와 변호인단은 총회 재판위원회의 ‘동성애는 죄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끝까지 답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기감 ‘교리와 장정’(교단법) 제7편 재판법 제1장 제1절 제3조는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제8항) 일반 범과의 하나로 꼽고 있으며, 이에 해당할 경우 ‘정직, 면직 또는 출교에 처한다’(제5조 제2항)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최종 선고를 내리는 항소심 재판은 오는 27일 감리교 본부에서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 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사 29:10~14)

이사야서에는 하나님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부어서 선견자들이 하나님의 계시를 알아들을 수 없도록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지혜자에게서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한 자에게서는 총명이 가려지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해서 돌이켜 회개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며, 그 결과는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된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지만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떠난 자들, 하나님의 계시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 동성애를 분명한 죄라고 말씀하시는 말씀을 보고서도, 동성애가 죄라고 말을 하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이 땅의 재판정의 판결보다 더 두려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의 멸망이라는 분명한 판결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기감 교리와 장정에선 ‘퀴어축제에서의 축복식 집례는 동성애 찬동행위’라고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다”는 말장난으로 죄를 합리화 하는 죄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셔서 속히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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