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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아프간, 경제난에 가난한 주민들 장기밀매로 생계 유지 외(4/21)

▲ 아프가니스탄의 가난한 시민들이 장기밀매까지 내몰리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FRANCE 24 English 캡처

오늘의 열방* (4/21)

아프간, 경제난에 가난한 주민들 장기밀매로 생계 유지

탈레반이 작년 8월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잡은 뒤 경제가 나락에 빠지면서 가난한 시민들이 장기밀매까지 내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톨로뉴스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시에서 신장을 돈 받고 파는 장기밀매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온 마을 사람들이 신장 하나를 팔고, 남은 하나로 살아 ‘신장 하나 마을(one kidney village)’이라 불리는 곳까지 생겨났다. 헤라트시의 2개 병원에는 전국에서 신장 이식을 받으러 온 환자들이 몰려들어, 매달 15∼20건의 신장이식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가족 부양 등을 위해 스스로 장기를 파는 사람이 많지만, 채권자의 압박으로 자식의 장기를 팔 수밖에 없는 일도 벌어진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유엔은 아프간 인구 4000만 명 가운데 2300만 명(58%)이 ‘극심한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WFP “아프리카의 뿔 지역, 극심한 가뭄으로 2000만 명 기근 직면”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 동부 ‘아프리카의 뿔’에 위치한 나라들에서 올해 2000만 명이 기근 위함에 처할 수 있다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19일 밝혔다. 이 지역은 이미 극심한 가뭄 피해에 이어 올해 우기에도 비가 또 지체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WFP는 “가뭄으로 인해 굶주린 사람들 수가 현재 1400만 명에서 올해 말, 2000만 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FP에 따르면, 소말리아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600만 명이 극단적 수준의 식량 불안정에 직면했다. 케냐에선 50만 명이 기아 위기 직전에 있으며, 가뭄이 강타한 에티오피아의 경우, 남부와 동남부 지역에서 영양실조 비율이 급증했다. 반면 북부 지역은 17개월간 정부군과 티그라이 반군의 내전에 시달렸다. WF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량과 연료 비용이 치솟고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되면서 사정이 더 나빠졌다며, 3개국에 지원을 늘리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향후 6개월 동안 4억 7300만 달러(약 5849억 원)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 4966명… 러, 마리우폴에 ‘최후통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55일 째인 1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개전 이후 최대 규모로 꼽히는 공격을 강행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사상자가 5000명에 육박했다고 뉴시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는 간밤에 돈바스와 하르키우 지역 약 482㎞에 달하는 전선에서 총 1260여 개의 군사 목표를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개전 이후 1670기 상당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쏟아지는 폭격에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18일(현지시간)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사망 2104명, 부상 2862명 등 총 496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모스크바 시간으로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까지 항복하라고 최후통첩했다. 마리우폴에선 최후의 보루가 된 아조우스탈 철강 공장에 우크라이나군 2500여 명과 민간인 1000여 명이 남아 항전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유엔-예멘 후티 반군, 소년병 폐지 합의… 6개월 내 모두 해산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유엔과 7년의 내전 동안 수천 명을 투입했던 소년병 폐지에 합의했다고 A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예멘 반군이 소년병 부대 운영 및 징집을 중단하는 협정을 체결했으며, 향후 6개월 안에 소년병 부대를 모두 해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에는 교전 중 병원과 학교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항도 포함됐다. 유엔은 예멘 내전에서 3500명의 소년병이 징집된 것으로 집계했지만, 2018년 반군 고위 관리는 AP에 소년병 규모를 1만 8000명이라고 밝혀왔다. 또한 유엔은 예멘에서 내전으로 인해 1만 2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었다고 밝혔다.

아프간 카불 고등학교서 연쇄 폭발… 최소 6명 사망·11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의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19일(현지시간) 연쇄 폭발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할리드 자드란 카불 경찰청 대변인은 이번 폭발은 무슬림 시아파 거주지 인근 압둘 라힘 샤히드 고등학교 교내와 인근 교육 센터에서 즉석 폭발 장치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학생들이 오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시간에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폭발 현장에 치안 병력을 급파하고 인근을 통제했으며,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없는 상태다. 한편 수니파가 인구의 85∼90%인 아프간에서 10∼15%밖에 되지 않는 시아파는 종종 다수 수니파로부터 차별을 받아왔다. 특히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시아파를 배교자라고 부르며 시아파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러를 감행해왔다.

스리랑카, 반정부 시위 격화… 시위대 1명 사망·13명 부상, 경찰 15명 부상

최악의 경제난으로 일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스리랑카에서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에 실탄 사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경찰 15명도 시위대가 던진 돌 등에 맞아 부상한 가운데 주변 지역에 통금령이 내려지는 등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현지 매체 뉴스퍼스트에 따르면, 스리랑카 중부 람부카나 지역에서 전날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시위대가 도로와 열차 선로를 점거하고, 주유소에 불을 지르려고 해 최루탄을 발포했으나 상황 통제가 어려워 실탄을 발사했으며, 경찰의 발포로 시위대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 이후 경찰 총격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사망자 발생 소식이 시위가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람부카나 지역에 무기한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기독교 개종으로 징역 6이란 목사, 잠정 석방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의 한 목사가 기독교 활동으로 6년 형을 살고 있는 가운데 임시 휴가를 받고 잠시 석방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6일 전했다. 유세프 나다르카니 목사는 지난 13일 에빈 교도소에서 풀려나 현재 가족과 함께 집에서 지내고 있으며 24일 다시 교도소에 복귀해야 한다. 그는 지난 2016년 5월 기독교 가정에 대한 보안 요원의 급습으로 3명의 성도와 함께 체포됐다. 2017년 목사를 포함한 모든 성도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2018년 7월 일련의 습격으로 그는 또다시 구속됐다. 이 목사는 현재 ‘기독교 선전 등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위’ 혐의로 10년에서 감형된 6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영국 기독교단체 ‘크리스천 솔리다리티 월드와이드(CSW)’의 설립자인 머빈 토마스는 “이란 당국이 무고한 사람을 석방해 그가 괴롭힘이나 재체포의 두려움 없이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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