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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여행을 통해 성령님과 함께하는 현장검증의 시간

미술 활동이 복음의 진리를 깨닫고 적용하는 좋은 과정으로 활용되고 있다. 4학년(11세)에서 12학년(19세)의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헤브론원형학교는 ‘복음과 미술’이란 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가 시행하고 있는 ‘복음과 미술’ 시간의 수업 내용과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누리는 은혜를 소개한다.<편집자>

■수업목표 및 진행방법 = 복음과 미술 시간은 이 학교가 성경을 교과서로 채택한 교과과정과 연결된 수업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이번 시간은 이미 십자가의 도에 대한 강의를 들은 이후 진행됐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모든 인생은 죄인이다. 우리는 어떤 죄인인가? 범죄자에게 현장검증은 자신의 범죄를 재현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과정을 통해 죄를 짓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보게 되고, 자신에게 내려진 형량에 대해 동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성령님과 함께하는 현장검증을 통해 ‘나는 죽어야 마땅한 죄인이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 안에 사형선고가 내려지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 과정을 통과한 학생만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다.

‘생명에 들어온 죄’라는 주제를 다루기 위해 아이들은 먼저 먹으로 물들인 시커먼 죄수복을 입는다. 사형수에게 해당하는 빨간색으로 판 각각의 이름표가 각자의 옷에 붙어있다.

죄수복을 입고 있는 자신이 바로 사형수라는 사실이 실제가 된 아이들은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 사형언도를 받은 죄목으로 그림을 통해 현장검증을 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현장검증에 대해 이미 숙지한 상태다.

자신이 사형수라는 것이 결론이 난 사람은 만화형식으로 도화지에 컷을 나눈다. 자신이 죄인임을 확증하는 시간이므로 예쁘게 꾸미거나 잘 그리려고 하는 것을 지양하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데 중점을 두도록 했다. 형태나 색의 사용에서도 주제에 맞게 표현하도록 했다.

“저는 마음으로 살인한 사형수였습니다”

저는 지금 제 이름이 새겨진 사형수의 옷을 입고 현장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충 그리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면여행(내면에 깊숙이 감추고 있는 비밀스런 자신의 죄인 된 실체를 찾아가고 발견하는 것, 편집자주)을 하면서 대충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다른 사람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나의 죄 된 실존의 얘기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저와 친구가 공원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누구보다도 친한 친구 사이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그림에서 친구는 계속 어깨동무를 하고 있지만 제가 등을 돌린 모습입니다. 겉모습은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의 속마음은 ‘왜 내가 이런 친구와 계속 놀아야 하지?’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마지막 그림에서는 저의 부패한 마음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친구와 사랑하며 잘 지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친구를 살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생각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속으로 지은 죄가 더 악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마음속으로 살인을 저지른 저는 사형수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나의 생명에 죄가 들어와서 죄의 속성이 나의 속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이 이루신 십자가 복음을 붙들고 나갈 때 주님이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 나는 빨간색으로 새겨진 내 이름으로 된 사형수 옷을 입고 그 이름표를 달고 다닐 수밖에 없는 이유를 묵상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GNPNEWS]

김상민(15. 8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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