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젊은 목사들과 대화할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 그들은 평생 신실하게 목회하는 비결을 묻곤 합니다. 우리가 젊을 땐 목회에 대한 거창한 비전을 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잠시 차분하게 현실을 생각해 보자는 건데요. 우리가 영적 영웅 바라볼 때 그들이 고인이든 살아 있는 분이든 우리는 그들의 신실한 일생을 보는데요. 그때 우린 그 삶의 마지막만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전까지의 삶은 잊은 채 말입니다. 오늘 그들의 현 주소는 신실함으로 걸어 온 수많은 날들이 쌓이는 과정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격려는 전임 목회 여정을 이제 막 시작했든지 혹은 이중직을 겸하고 있든지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케 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평생 신실하게 목회하는 비결은 날마다 신실함으로 쌓은 수천 걸음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관계 맺고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통하며 성령 안에서 안식하고 성경을 읽으며,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샘물을 마시며 신실한 교회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거기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서로 사랑하고 사랑으로 죄에 대해 서로 권면하고 다른 목회자를 찾아가서 당신의 삶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서로 협력하면서 말이죠. 그러므로 평생 신실하게 목회하는 비결은 날마다 신실하게 나아가는 수천 걸음으로 이루어집니다. [복음기도신문]
Juan Sánchez | 후안 산체스는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MDiv, ThM, PhD)에서 공부하고 텍사스주에 위치한 High Pointe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2021년에 TGC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대표 저서로 ‘Seven Dangers Facing Your Church’가 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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