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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자 등 인정하는 ‘젠더의학’으로, 오진.약물 부작용 등 의료사고 우려

▲ 성과학콜로키움에서 발제하고 있는 고두현 팀장. 사진: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제공.

[복음기도신문] 급진 페미니즘의 결과인 젠더의학의 등장에 따라 생물학적으로 성을 규정하기 어려운 성전환자가 늘어날 경우, 오진이나 약물부작용 같은 심각한 의료사고가 야기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성과연) 주관으로 지난 2월 19일 열린 성과학콜로키움에서 고두현 성과연 연구팀장은 의학적 연구 결과가 부족함에도 불구, 사회적.문화적 성별 차이를 강조하는 젠더의학이 사람들의 성별 정체성 혼란과 그에 따른 심각한 의료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고 팀장은 그동안 의학계 연구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의 의학적 차이는 X,Y 염색체에 기반한 성차(性差)에 따른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최근 성주류화 정책에 따라 연구 결과가 부족한데도 젠더의학을 인위적으로 강조하면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의료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젠더에 따른 성별 정체성 인정으로 성전환을 받아들일 경우, 성정체성 혼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신질환은 한 사람의 일생을 비참한 결과로 이끌 수 있다. 실제로 양육과 교육을 통해 성 정체성이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젠더를 현대적 의미로 처음 사용한 존 머니 박사의 실험에 따라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된 데이비드 라이머 형제는 성인이 된 이후 정신적 혼란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처럼 젠더 실험 사례는 거짓으로 판명되고 있음에도 불구, 젠더가 타고난 성에 국한되지 않고 반복적이고 후천적인 행위로 결정된다는 머니 박사의 주장이 사라지지 않은채 젠더의학으로 오히려 확대 재생산됐다.

고 팀장에 따르면, 젠더 이데올로기는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4차 세계여성대회에서 성인지 관점에서 각국의 정책, 연구, 법제정 요구로 이어졌다. 그 이후 세계 각국은 젠더 주류화 정책을 앞다투며 받아 들였고, 젠더의학 역시 이 같은 젠더 주류화 정책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젠더의학은 배아에서 출생후 성인이 될 때까지 생물학적 요인 외에 성 역할, 영양상태, 라이프 스타일 등의 사회문화적 요인이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으로 이처럼 현재 각국 정책을 혁명적으로 뒤바꿔놓고 있다.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여성건강국을 신설하고, 2006년 젠더의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2020년에는 학술 분야에서 젠더 연구 방법 제시를 연구비 심사의 필수항목으로 채택하도록 했다.

EU위원회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젠더 평등과 젠더 규모를 연구하도록 하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연구와 정책에서 젠더 이슈를 강조하고, 유엔은 임상연구 대상자로 여성과 소수자를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4년 여성가족부는 국가 차원의 각종 연구개발사업에서 ‘성 분석제도화’를 주장한 이후, 2016년에 사단법인 한국여성과총 산하에 젠더혁신연구센터가 설립됐다. 또 2021년에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일명 젠더혁신법)을 통해 각종 연구개발에서 성 젠더 요소를 반영토록 했으며, 과학기술통계와 조사.분석에서도 성별 등 특성이 반영되도록 했다.

2005년 론다 슈빙어가 제안한 젠더혁신 제안은 젠더 분석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고 혁신 기술을 개발하자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는 남성 위주의 숫자나 기관, 지식을 고쳐 탈남성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이 같은 젠더의학의 정착에 국내 언론과 대학, 의료계도 가세했다. 조선일보는 젠더의학을 시리즈로 기획, 2021년에 ‘여성은 몸집 작은 남성이 아니다’라는 등의 보도로 젠더의학을 기정사실화했다. 또 서울대는 성소수자의료 수업을 개설했으며, 고대안암병원은 젠더클리닉을 개설해 해외로 나가서 수술하는 성전환자의 국내 유치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고두현 팀장은 이 같은 젠더의학의 대중화로 성전환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성호르몬 치료가 정당성을 확보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정상적인 성행위에서 오는 건강상의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오염된 페미니즘인 젠더의학 벗어나 남녀차 따른 성차의학 강조돼야”

하지만 고 팀장은 젠더의학과 달리, 질병의 선별검사, 진단, 치료에서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감안한 연구를 하고 치료하는 성차의학은 인간의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불면증 처방약으로 사용되는 졸피뎀의 경우, 여성에게 인지능력장애와 운전능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FDA에서 여성에게는 처방 용량을 절반으로 감량하라고 권고되고 있다. 이는 성차의학의 연구결과에 따른 업적이다.

또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의 저하로 골다공증이 남자에 비해 6~10배나 높으며, 여성호르몬 치료시 당뇨 발병이 크게 줄어든 결과를 비롯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저하시, 당뇨와 인슐린저항성이 증가하며 고지혈증이 증가하는 것 역시 남녀의 성차를 연구한 결과이다.

따라서 고두현 팀장은 “사회 각분야에서 심리적이고 추상적이며, 느낌에 따라 변하는 허상 같은 오염된 페미니즘인 젠더의학 대신, 분명한 남녀의 성차에 따른 성차의학을 더욱 강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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