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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인도 기독교인 9명, 예배 드리다 불법 개종 혐의로 체포 외 (1/20)

사진 : 유튜브채널 TRT World 캡처

오늘의 열방* (1/20)

인도 기독교인 9명, 예배 드리다 불법 개종 혐의로 체포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주 경찰이 목회자 2명을 포함해 기독교인 9명을 불법 개종 혐의로 체포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자부아 지역 파달야 마을에 소재한 가정교회에 도착해 예배를 인도하고 있던 라메시 바수니야 목사를 경찰차로 끌고갔고 신도 5명을 체포했다. 같은 지역 비솔리 마을에서 발생한 별도의 사건에서 경찰은 목사 얀싱, 안싱, 만구로 밝혀진 기독교인 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강제 개종 혐의를 받았다. 당국은 집을 수색한 후 강제 개종 증거로 성경과 성경과정 수료증을 압수했다. 마디아 프라데시를 포함한 여러 인도 주에서는 힌두교도를 기독교로 강제 개종시키거나 재정적 혜택 등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개종금지법’을 제정했다. 힌두 민족주의 단체는 종종 이 법을 남용해 기독교인 지도자와 조직을 강제 개종 혐의로 거짓 고발한다.

WHO,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될 것… “코로나 풍토병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될 것이며 연내 풍토병(endemic)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펜앤드마이크가 19일 보도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계획팀장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 2일차 ‘백신 평등’ 세션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는 올해 종료될 수 있다. 하지만 엔데믹(endemic, 풍토병)이 된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영원히 남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러스를 절대 종식시키지 못할지도 모른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하는 것뿐”이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생태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건강한 아동·청소년에 백신 추가 접종 필요성 “입증 안돼”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한 아동과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을 필요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WHO 수석 과학자인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한 확산 중인 가운데 (접종 후)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면역력이 일부 줄어드는 경우가 확인되지만, 어떤 대상에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WHO 산하 전문가 그룹이 이번 주말 회의를 열고 추가접종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 국가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비해 추가 군사 지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인력 철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시나리오가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군사 지원과 함께 러시아 제재방안을 검토하며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 북쪽의 벨라루스에도 병력을 집결하면서, 내달 중순 양국 연합군사훈련을 예고하며 여차하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외신들은 인용, 19일 전했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의 인력을 철수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우리는 러시아가 언제든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할 수 있는 단계에 와있다고 본다”고 밝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독일 새 정부, ‘낙태 광고 금지법’ 폐지 추진

독일에서 ‘낙태 광고 금지법’을 폐지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르코 부슈만 독일 법무장관은 의사가 여성에게 낙태에 대한 정보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법 219a조를 없애는 초안을 마련해, 이를 놓고 현재 다른 연방 부처와 조율 작업을 거치고 있다. 부슈만 장관은 이미 여러 사람들이 낙태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유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적) 자격을 취득한 의사들이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법 개정이 숄츠 연정이 계획한 진보적 사회 정책 중 첫 번째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가 1만 명 넘어야 ‘백신패스’ 가동”

프랑스 하원이 지난 17일 백신 패스 법안을 가결했으나 상원에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가 전국적으로 1만 명 이상일 때만 백신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추가되었다고 파이낸스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식당, 술집,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가거나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중교통을 탈 때 패스(증명서)가 필요한데, 미접종 음성 판정자들을 패스 발급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 백신 패스 법안이다. 그러나 상원에서 전국적으로 1만 명이라는 단서를 추가했기 때문에 법안 자체의 효력이 실질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AP는 전했다.

콜롬비아, 14세 환경 지킴이 총 맞아 숨져

환경·인권 운동가 등에 대한 공격이 끊이지 않는 콜롬비아에서 10대 환경 지킴이가 살해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4일 콜롬비아 서부 카우카 지역에서 원주민 마을을 지키던 이들이 괴한의 공격을 받으면서 올해 14살인 브레이네르 다비드 쿠쿠냐메 등 2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카우카 지역 원주민위원회는 숨진 쿠쿠냐메를 “지구의 수호자”라고 표현하며 다른 이들과 함께 몽둥이만 든 채 마을을 순찰하다 괴한들을 마주쳤다고 전했다. 콜롬비아는 전세계에서 인권·환경운동가 등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로 꼽힌다. 삶의 터전과 원주민 인권 등을 지키려던 이들이 마약 원료 재배나 불법 채굴로 돈벌이를 하려는 범죄조직의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유엔 최고인권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인권·환경운동가, 지역사회 활동가 등 피살 추정 사례 202건을 보고 받았으며, 지금까지 이중 78건을 사실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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