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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아이티 선교사 일행, 17명 전원 생환 외 (12/18)

사진 : christianaidministries.org 캡처

오늘의 열방* (12/18)

납치된 아이티 선교사 일행, 17명 전원 생환

아이티에서 납치됐던 미국 선교사 일행 12명이 16일 추가 석방되며 이로써 현지 갱단에 납치됐던 17명이 모두 풀려나게 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이들은 미 대사관 차량 및 현지 경찰차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에 도착했다. 백악관은 “연방수사국(FBI)과 국무부, 아이티 법 집행기관 관리들이 선교사들을 집으로 안전하게 데려오려고 쉴 새 없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16일 미국인 선교사 16명과 캐나다 선교사 1명이 아이티 현지에서 갱단에 납치됐다. 이들은 선교단체 ‘크리스천에이드미니스트리스’(CAM) 소속이었으며, 그 중에는 8개월 된 아이를 포함해 5명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었다.

오픈도어, 전 세계 박해받는 성도에게 10만 권 성경 보낸다

국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선교회가 성경 10만 권을 전 세계의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에게 보낼 기금을 확보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스가 전했다. 오픈도어는 최근 페이스와이어(Faithwire)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북한, 나이지리아와 같은 국가의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10만 권을 보낼 기금을 모금했다. 현지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을 전달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권당 7달러다. 미국 오픈도어 데이비드 커리 회장은 “성경 배포 사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미국인들이 이 도전에 맞서서 일어서는 모습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박해받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17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한국 3년째 공동제안국 불참”

유엔총회가 16일 열린 본회의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17년 연속 채택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7일 전했다. 올해 결의안은 북한 내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6.25전쟁 국군포로와 그 후손들이 겪는 인권 침해에 대해 처음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이번 결의안은 6년 연속 표결 없이 채택됐다. 올해 결의안에는 미국과 영국, 일본을 비롯해 제3위원회 채택 직전 이름을 올린 몰디브와 투발루까지 모두 60개 나라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은 3년 연속으로 공동제안국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합의에만 동참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유럽연합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을 강력히 규탄하고 정치적 동기로 북한을 도발한 것이라며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에티오피아 무장 병력, 티그라이 주민 대상 잔혹 행위 저질러”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소속 무장 병력이 인근 티그라이 서부 지역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학살, 대규모 구금, 불법 추방 등 범죄를 저지른 행위가 폭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앰네스티(AI)와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11~12월 북부 티그라이 주민 31명과 전화 인터뷰를 하고 암하라 보안군과 민병대에 의해 저질러진 잔혹 행위를 폭로했다. AI와 HRW는 16일 공동 성명에서 암하라 지역의 경찰과 파노로 불리는 의용 민병대가 아데바이, 후메라, 그리고 로위안 마을에서 티그라이 주민들을 추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 단체는 암하라 군이 아데바이에서 검거를 피해 달아나는 티그라이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한 6명의 증언을 전하면서 “사람들이 탈출을 시도했을 때 그들(파노)이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와 도끼로 공격했다”고 한 농부의 말을 인용했다.

인도, 여성 혼인 법정 최저 연령 21세로 상향 추진

인도 연방정부 내각은 여성의 혼인 최저 연령이 18세에서 21세로 상향된다고 여성 혼인 법정 최저 연령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더힌두 등 인도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그간 인도에서는 여성 교육권을 회복하고 산모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법적으로라도 혼인 최저 연령을 높여 18세 미만의 불법 조혼 관습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도의 저소득층은 성폭력에 노출되는 위험을 피하고 부양가족 수를 줄이기 위해 여아의 조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9∼2021년 진행된 인도의 가족보건조사에 따르면 20∼24세 여성 가운데 23.3%가 18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 선호가 특히 심한 시골에서는 여아 불법 낙태, 살해, 유기 등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日, 빌딩 화재로 27명 심폐정지… ‘방화 가능성 수사 진행 중’

일본 오사카시의 번화가에 위치한 8층짜리 빌딩의 4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27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17일 NHK가 보도했다. 화재는 약 30분 뒤에 진압됐지만, 빌딩 안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28명이 발견됐고, 이중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심폐정지는 사망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의사의 정식 확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사카 수사 당국은 “한 남자가 불을 지르고 도망쳤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 산시(山西)성, 불법채굴 탄광 침수로 “2명 사망, 20명 구출”

중국에서 불법으로 석탄을 채굴하던 탄광이 침수되면서 광부 20여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7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오후 11시(현지시간)께 산시성 샤오이(孝義)시 신좡(辛莊)전의 한 무허가 탄광이 침수되면서 광부 2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 당국이 400여 명의 구조대를 편성하고 펌프를 동원해 갱도 내 물을 빼내는 등 사투를 벌인 끝에 고립된지 약 36시간만인 17일 매몰 광부와 구조대 사이에 연락이 되면서 구조 작업이 진행돼 20명이 구출됐지만 2명은 사망했다. 올해 석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당국의 눈을 피해 도굴하는 탄광이 부쩍 증가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수개월 전에도 석탄 불법 채굴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법원, 반중 매체 ‘빈과일보’ 청산 절차 개시 명령

지난 6월 사실상 폐간된 홍콩 현지 민주파 일간지 ‘빈과일보’에 대해 홍콩고등법원이 청산 절차를 개시할 것을 명령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16일 전했다. 이로써 마지막 남은 대만판의 존립도 위태로워졌다. 홍콩고등법원은 15일 홍콩정부의 ‘빈과일보’ 모회사에 대한 청산 절차 개시 요청을 인용했다. 앞서 홍콩 경찰은 ‘빈과일보’의 창업주 지미 라이를 비롯 동(同) 매체에서 주필로 활동한 앤드류 펑, 편집인 람만청 등 매체 간부들을 ‘국가안전유지법’ 위반 혐의로 연달아 체포한 바 있다. 당국의 탄압으로 매체 경영이 불가능해지자 ‘빈과일보’는 2021년 6월 25일부 ‘무기한 정간’을 결정한 상태이다. 매체는 반중 성향이 뚜렷해 홍콩의 민주파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온 사정이 있어 당국의 표적이 됐다.

“40대, 상용근로자의 평균 부채 증가, 가구당 8801만 원의 빚”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 전국 2만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작년보다 6% 이상 늘어난 8801만 원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연령별 평균 부채는 40대가 1억 2208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억 74만 원, 39세 이하 9986만 원, 60세 이상 5703만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작년 대비 증가율은 39세 이하(9.5%)가 가장 컸다. 30대와 29세 이하의 증가율이 각각 11.0%, 2.1%였다. 평균 부채는 자영업자 1억 1864만원, 상용근로자(1억 184만원), 임시·일용근로자(3516만원), 기타(4142만원) 등 순이었다. 1년 후 부채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는 부동산 관련(38.2%), 생활비(27.2%), 사업자금(13.5%), 교육비(8.4%) 등이 선정됐다.

종교시설 방역 강화… 비접종자 포함, 좌석 30%로 제한·최대 299명

18일부터 교회 현장예배 참여 인원이 최대 299명으로 제한되며, 접종완료자만으로 구성하면 수용인원의 70%, 미접종자를 포함하면 좌석의 30%만 참석 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와 논의해 예배를 비롯해 미사·법회·시일식 등 정규 종교활동 참여인원 등 종교시설 방역강화 방안을 이같이 확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현재와 동일하게 소모임은 종교시설 내로 한정한다. 취식이나 통성기도 등도 여전히 금지다. 성가대와 찬양팀은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해야 하며, 활동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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