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전통적인 보수국가로 알려진 칠레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통과돼 동성결혼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칠레 하원은 23일(현지시간)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찬성 101표 대 반대 30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상원으로 넘어가 하원의 일부 수정사항에 대한 표결을 거친 후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서명하면 정부 게시판 공고 90일 후 발효된다.
AP, 로이터통신 등은 칠레의 동성결혼 허용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 이 법안이 상원을 97-35로 통과했고, 피녜라 대통령도 동성결혼 허용에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표결에 앞서 보수 성향의 의원들은 막판까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디에고 샬퍼 하원의원은 “결혼의 역할은 관계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종족 보존을 기본 원칙으로 규정해야 한다”며 법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구 1900만 명의 칠레는 가톨릭 인구가 많아 중남미 내에서도 보수적인 국가로 알려져왔지만, 피녜라 대통령은 올해 6월 의회에서 모든 이들에게 자유와 존엄성을 보장해야 할 때가 왔다며 동성결혼 지지를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이에 앞서 좌파 미첼 바첼레트 전 정권 때인 2015년 치열한 찬반 논쟁 끝에 동성간 ‘시민 결합’을 허용해 자녀 입양과 유산 상속 등의 권리를 인정하기로 했다. 하원이 만든 변화 중에는 ‘남편’ ‘아내’라는 말을 배우자로 바꾸는 등 보다 성중립적인 용어를 채택하는 것도 있었다. 바첼레트 전 대통령은 현재 유엔 인권최고대표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이방인들에게로 나아가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 12-13)
우리 시대에 이성간의 관계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동성애, 동성결혼을 원하는 소수의 사람들로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국가 전체의 윤리관, 가치관을 뒤집어 엎는 이 같은 결정은 정치인들이 소수의 사람을 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전형적인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치활동의 결과다.
지금 세상은 인본주의, 세속주의가 무서운 속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선택이 죄된 본성을 갖고 있는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에 정확하게 일치하며 인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보수주의를 표방한다고 해도 인본주의와 세속주의를 중시하면 그 사람은 전통적 가치나 윤리에서 벗어난 결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전통적 윤리관을 가져왔던 칠레에 낙태와 동성결혼까지 허용될 위기에 있는 이 상황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길 기도하자. 배역한 이스라엘에게 돌아오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죄와 타락의 길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이때에 교회가 기도로 전쟁하여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심령들을 깨우시고 복음의 진리를 선포해 주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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