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한국, 6월 취업자 증가수 32만 명 중 임시·일용직이 75%… ‘고용의 질’ 개선 안돼

2020년에 열린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사진: 유튜브 채널 KTV국민방송 캡처

우리나라에서 지난 6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근로자)가 32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임시·일용직이 75%를 차지해 고용의 질은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또한 6월은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이라 7월 지표는 6월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 고용악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는 188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1848만9000명)보다 1.7%(32만3000명) 증가한 수치다. 국내 근로자 수는 지난 3월 13개월 만에 증가한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늘어난 근로자 가운데 다수는 임시·일용직이 차지했다. 임시·일용직은 전년 같은 달보다 24만1000명이(14.2%) 늘었다. 6월 전체 근로자 증가폭의 75%에 달한다. 학습지교사·방문판매원 등 특수고용직과 같은 기타종사자 역시 1만7000명(1.5%) 증가했다.

또한, 대면영업을 주로 하는 숙박·음식점 근로자는 5만1000명 줄었다. 올해 숙박·음식점 근로자 수는 지난 1월 24만7000명 줄어든 이후 지난 4월 2만3000명이 감소하는 데 그쳤다가 다시 감소폭이 커졌다.

자영업자의 고용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전체 자영업자 수(558만 명)는 1년 전보다 2만9000명 늘었다. 하지만 월급을 줘야 하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8만4000명 줄어든 가운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3000명이나 늘어났다.

정부가 만든 일자리만 29만 여명 증가… 고령층 고용률 56% 증가

또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정부가 만든 일자리는 증가했다. 제조업 일자리는 4월(9000명)과 5월(1만9000명)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달(1만 명)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역시 16만4000명 줄었다. 반면 정부 주도의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분야 취업자는 각각 20만8000명, 8만7000명 증가했다.

한편, 고령층 고용율이 올해는 52%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가 세금을 투여해 만든 일자리 덕에 고령층 고용률이 반등한 것이어서, 실질적인 고용 증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5월 기준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 고용률은 56%로 전년보다 0.7%포인트 늘었다. 올해 고령층 인구는 1476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49만5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취업자 수는 전년(789만5000명)보다 38만1000명 늘었다. 고령층 고용률이 반등한 것은 정부 세금으로 만든 ‘직접 일자리’가 많이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모두가 인정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제조업이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제조업으로 수출해 성장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삼성전자나 엘지전자 같은 기업이다. 한동안은 해외에 나가면 삼성전자에서 만든 TV나 LG전자의 TV를 각국 공항이나 주요 시설물들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세금을 투여해 만들어내는 일자리는 그 누구도 고용 증대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생산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산기업이 아닌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당장 개인에게는 수입이 생기지만, 실제적으로는 곳간 빼먹기다. 생산을 통해 얻어진 수익으로 급여를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젠간 국고가 바닥나면 이것도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장기적 계획 없이 당장의 필요를 따르는 포퓰리즘 정책은 매우 위험하다. 선례로 베네수엘라와 그리스가 있다. 현정부에게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지력을 허락해주시고, 정치적 이익이 아닌, 국민과 나라를 섬기는 정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Choi Chun-gil
북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20241101_Call for resignation
기독 시민단체들, 기독교 능멸한 김성회.고민정.천하람 의원 사퇴 촉구
308_7_2_Data_Web2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이용 10대 청소년 매년 증가
seoul 20220606
한강 작품, 어린이에게 자제시켜야... 노벨상 받았다고 읽히는 건 욕심

최신기사

젓가락질 하는 인도 소녀들을 보며 떠올리는 단상
美 사법부, 청소년 성 정체성 긍정하도록 권장... 부모들, 신념에 휘둘리는 '사법 정의 훼손' 우려
[정성구 칼럼] 죽었나 살았나
스페인 복음주의자들, 홍수 피해 지역 섬기면서 기도 요청
美 텍사스, 태아 생명 보호법에도 낙태 여행으로 태아 생명 위협받아
[오늘의 한반도] 올해 마약 600kg 밀수 적발… 자가소비 목적 국제우편 반입 늘어 외 (11/5)
[오늘의 열방] 수단, 반군 공격에 민간인 13명 사망 외 (11/5)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08_2_1_Photo News(1068)
젓가락질 하는 인도 소녀들을 보며 떠올리는 단상
national-cancer-institute unsplash
美 사법부, 청소년 성 정체성 긍정하도록 권장... 부모들, 신념에 휘둘리는 '사법 정의 훼손' 우려
1027-241105
[정성구 칼럼] 죽었나 살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