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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약한 몸부림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을 보라

골방메인2복음의 삶을 시도한 신학생들의 시도 …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 세워져

2012년 현재. 세속적인 대학 캠퍼스 분위기를 영적인 분위기로 반전하는 일은 하나님 나라의 강력한 증인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들의 연합이 뒤따라야 한다. 이 땅의 캠퍼스 현장에서 복음과 기도를 적용한 학교와 모임들은 있을까.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 캠퍼스를 기경하라’는 모임을 통해 한 사례가 발표됐다. 다음은 내용 요약. <편집자>

‘미약한 몸부림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장로교신학대학원 김동준.박대석 형제가 사례발표에 나섰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4년여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부족하지만 어떻게 복음과 기도의 증인으로 세우셨으며, 순종을 통해서 주님이 어떻게 일을 행하셨는지 돌아본다.

 2008-2009년 | 각 사람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통로로 쓰시기 원하는 사람들을 먼저 여러 과정을 통해서 복음과 기도의 증인으로 준비시키셨다. 김동준 형제는 2008년 3월 십자가복음이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장신대신대원에 입학을 했다. 그러나 한 해를 보내며 쌓인 영적인 목마름을 안고 휴학, 2009년 3월 복음사관학교에 입소했다. 6개월의 합숙훈련을 통해 복음과 기도의 삶의 실제적인 경험과 신학교를 향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복학을 했다. “지역교회나 신학교에서 말씀과 기도의 압도적인 공급이 있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공동체적인 모임이 세워진다면 증인된 삶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김)고 나누었다.

박대석 형제는 2007년 9월에 복음학교를 통해서 십자가복음 앞에 서게 되었지만, 자유주의 신학에 심취해 한동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주님은 그의 안에 심겨진 복음의 불씨를 다시 일으켜 회복시켜 주셨다. “2009년 7월에 목회자 복음학교를 섬기게 되면서 다시 복음이 결론인 것을 깨달았다. 그 후 한 학기 동안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 안에 실제가 된 나의 복음을 나누게 되었다.”(박)라고 고백했다.

 2010년 | 복음과 기도의 삶을 위한 모임을 시도

두 사람은 학내 소속 동아리인 선교사파송연구회에서 기도24365 긴급기도정보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복음과 기도의 삶을 살아내기 위한 정기적인 모임인 ‘장기복무’모임으로 명명하고 복음스터디와 복음나누기, 그리고 말씀기도를 진행하는 등 증인된 삶을 위한 지속적인 시도가 이어졌다. ‘장기복무모임’란 장신대의 기도와 복음으로 무장된 모임의 줄임말.

그러나 이 기간은 또한 많은 학업의 부담과 바쁜 사역으로 인한 압박감 속에서 몸부림 칠 수밖에 없는 시간이기도 했다.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었다”(김)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한 가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이 현장에서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역할을 감당해 낼 수 있도록 복음과 기도의 공급받을 수 있는 ‘베이스캠프’와 같은 것이 필요하다”(김)는 것이다.

2011년-현재 | 동역자들 견고히 세워짐

2011년이 되자 주님은 사역의 문을 조금씩 열어주셨다. 선교사파송연구회 동아리를 중심으로 복음과 기도의 결론을 붙든 동역자들의 숫자가 늘어나 힘 있게 사역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이 된 것이다. 동아리 외부적으로는 개교기념제 등의 학교 차원의 행사 때에는 특강 강사로 복음의 증인들을 초대하여 많은 학우들의 심령에 복음과 기도의 진리가 선포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내부적으로는 24시간 연속으로 연합하여 기도하는 느헤미야52기도와 말씀기도, 칼빈의 기독교강요 스터디 등 말씀과 기도로 증인 된 삶의 내용을 채워가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다.

또한 동아리 간의 연합이 일어났다. 교내 기도동아리인 북한선교회, 시내산선교회와 조건없이 복음과 기도로 연합하여 현재는 말씀기도모임과 탈북자 강제북송반대 기도회 그리고 구국기도회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사례라고 발표하기에는 너무나 민망하고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작고 초라해 보이며 우리가 행한 일도 그러하다. 그러나 이 일이 주님의 수준의 일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뿌려진 것이 십자가복음이며 우리 안에 묵은 영적인 토양을 기경하고 열매를 맺게 하실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주님의 행하실 일이 더욱 기대가 된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믿음 안에서는 너무나 실재이다.”(박)라고 고백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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