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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크리스천의 고백, 박해 가운데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중”

▲ 신앙 훈련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 성도들. ⓒ 복음기도신문

238호 / 선교 통신

파키스탄에서 크리스천들이 신앙을 이유로 사회에서 거절을 당하고 있다고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오픈도어는 박해받는 파키스탄의 1500만 명의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며 A 청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어느 추운 날, A 청년은 교회로 가는 길 한 모퉁이에 포장마차가 있는 것을 보고 따뜻한 음식을 사먹으려고 다가갔다. 렌틸콩 덮밥 한 접시를 주문하고 돈을 지불하려고 지갑을 찾는데, 포장마차 주인이 그의 얼굴을 보고 물었다. “교회에 다니는 교인 아니요?” 그는 그 교회 교인인 자신을 알아봐 준 것이 반가워, 얼른 대답했다. “네, 맞아요!” 그러자 포장마차 주인은 주려던 음식접시를 엎어버리면서 가서 비닐봉지를 가져오라고 했다. “나는 당신이 내 접시에서 음식을 먹게 할 수 없어. 내 접시는 다른 사람들이 사용해야지. 내 접시를 당신이 더럽히게 할 수는 없지.”

청년은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음식 사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너무 슬프고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청년은 파키스탄 사회에서 크리스천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26세의 청년이 이런 현실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마치 집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주위에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어도 여전히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아는데도 버림받은 느낌이었다.

일상의 박해가 파키스탄 청년과 성도들의 삶이었다

청년은 교회에서 이런 종류의 일들이 매일 수도 없이 일어나는 것을 듣고 있었다. 자기 또래의 형제, 자매들의 마음속 울음소리를 들어온 터라 이런 일들은 일상이었지만, 깊은 상처로 남았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100가지가 넘고, 결국 이것이 청년과 성도들의 삶이었다.

청년의 일을 들은 목사는 자신이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매일, 모든 사람이 나한테 모욕적인 말과 행동을 했다. 손님들에게 음식을 가지고 갈 때, ‘음식 위로 숨을 쉬지 않게 조심하라, 더럽히지 말라.’고 말했다. 꽤 유명한 레스토랑이었음에도 나에게는 깨지고 낡은 한 접시만 사용하게 했으며, 오래된 잼 병을 물 컵 대신 쓰게 했다.”고 말했다. 목사는 그것이 오랫동안 깊은 상처로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귀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다. 왕이신 주님께서 나를 받아주셨다. 우리를 둘러싼 이 세상 사람들로부터는 항상 박해가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그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답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주의 사랑을 전할 때 나의 치유도 일어난다

목사의 간증은 형제에게 큰 힘이 되었다. 청년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여주고 예수님을 나타낼 수 있을 때 나의 치유도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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