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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갑주를 입고 싸우자!

이언 두기드 지음 | 이대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176p | 2021

311호 | 뷰즈 인 북스

아무리 애를 쓰고 결단을 해도 그 앞에 털썩하고 결국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죄의 강함 앞에 나의 무력함과 패배로 절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입혀주신 갑옷은, 스스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세 개의 적인 ‘자아’, ‘세상’, ‘사탄’을 향하여 이기게 하는 강력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유람선을 탄 관광객이 아니라 항공모함에 승선한 군인이다. 그러기에 ‘전신갑주’에서 저자 이언 두기드는 ‘성경에 따르면 삶은 소풍이 아닌 전쟁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로 갑옷을 입을 것을 도전한다. 이 전쟁은 강력한 대적에 맞서기 위한 무장을 갖춘 싸움이며, 복음으로 가득 찬 편지인 에베소서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교회 된 우리가 삶의 전투에 나서기에 합당한 준비를 하라.’고 그는 촉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영적 전투 매뉴얼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하나님의 전신갑주에는 영적 전투를 위한 무장들이 언급된다. 어려서부터 수없이 들었고 각각의 내용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겠지만, 각 단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그러한 영적 싸움의 도구를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적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저자는 쉬운 문체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하나씩 풀어냈고, 왜 그리스도가 우리의 전신갑주가 되시는지를 밝히며, 예수님이 우리보다 앞서 전신갑주를 입으셔서 이미 성취하신 보장된 승리임을 천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전신갑주

이 책이 말하는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이 교회에게 주신 전신갑주를 그리스도께서 직접 먼저 입으셨다는 것이다. 그 옷을 입고 사탄과 직접 평생에 걸친 전투를 벌이셨고, 십자가로 향하는 모든 과정 내내 하나님의 갑주를 입고 승리하셨다. 그러면서 교회 된 우리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는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이 말은, 교회가 죄를 이긴 승리는 예수님께 속한 것이지 우리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진리가 한없이 연약한 우리에게 얼마나 소망이 되는지! 죄와 사탄과 맞서 싸우는 주체가 내가 아니고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날마다 그리스도로 (갑)옷 입으라!

저자는 허리띠를 옷장에 걸어두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고 반드시 착용해야 하듯이, 진리를 성경 안에 두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진리는 우리에게 아무런 가치가 없음을 말한다. 그것을 착용해야 하는데, 성경을 삶과 결부시키는 데 능숙해져야 한다고, 진리 따로 삶 따로가 되지 않도록,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씨름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천국, 믿음에 대한 진리들에 깊이 뿌리내리고, 그 진리의 허리띠로 무장할 때, 날마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 일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하나님의 허락하심은 최선이다

저자는 믿음이 우리의 방패가 되려면 우주의 모든 사소한 일까지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믿어야 함을 권면하고 있다.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이 사람과 국가의 일뿐 아니라 우리 삶에 찾아오는 교통사고, 해고, 건강 문제, 관계의 어려움 등의 최종 결정권자이심을 믿는 것이다. 타락한 세상에서 악한 세력은 너무나 강하고 세상은 완전히 통제 불능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내 삶에 언제나 최선을 주신다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야말로 원수의 수많은 미혹과 공격들, 낙담케 하는 것들로부터 막아낼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이 새삼 새롭게 다가온다.

주님께 초점 집중된 삶

이 갑옷은 한편으로 각각의 갑옷에 속한 것들-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을 집중하고 연마할수록 놀라운 일이 내 자신에게 일어날 것만 같은 통찰력을 준다. 바로 하나님 그분께 초점 집중된 삶, 그분만을 사랑하고 그분과의 교제의 풍성함을 누리는 것 말이다. 빛의 갑옷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은 자(롬 13:12, 갈 3:27)는 결국, 강력한 세력들(자아, 세상, 사탄)과 싸워 이기는 능력이 되면서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면 충분한 사랑과 기쁨의 교제의 삶으로 이끌어준다는 것, 생각할수록 가슴 벅찬 일이다.

멸망의 끝을 향하고 있는 이때에 주님의 군사 된 교회는 결코 잠잠히 있을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먼저 입으셨고, 또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입혀주신 의의 옷인 전신갑주를 입고 단단히 무장하고 싸워야 할 때이다. 지금 이때야말로 사탄과 어둠의 세상을 향한 전면전을 선포해야 할 때이다. 하나님을 극도로 반역하고 타락의 끝으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그리스도의 군대와 함께 힘껏 이 찬양을 외쳐 부르고 싶다. “악한 마귀 제아무리 강할지라도, 우리들의 대장 예수 앞서 가시니, 주저 말고 용감하게 힘써 싸우세, 최후 승리 얻을 때까지!(찬 350장)” [복음기도신문]

양동원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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