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내 혈관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흐른다”

여운학 지음 | 규장 | 182p | 2006

306호 | 뷰즈 인 북스

“내 혈관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흐른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사로잡힌 저자의 행복한 고백이 너무나 감동스럽다. 어떻게 하면 이 고백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사모하며 책을 펼쳤다.

성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은 말씀 중심이어야만 한다. 성경은 모든 인생이 반드시 붙들어야 할 유일하고, 무오할 뿐만 아니라,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지침서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을 가까이해야만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부담감을 가지고 성경을 알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또 여러 가지 훈련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정작 성경 말씀 그 자체보다 성경에 대해서만 열심을 내는 이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나 역시도 그동안 많은 신앙 서적과 참고문헌, 명설교들은 열심히 찾아보았으면서도, 매일 말씀 그 자체를 전부로 붙들어 집중하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성경에 대해서(배경지식, 전문가의 해석, 원어 분석 등) 더 잘 알아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성경 말씀 그 자체를 사모하는 열정보다 앞섰던 것이다.

성경 말씀이 더욱 실제 될 수 있도록 돕는 저자의 제안은 정말 명쾌하다. 인간의 지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먼저 믿고 암송한다. 성령님께 의지하며 암송한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 묵상한다. 입에 완전히 붙을 때까지 확실하게 반복해서 암송하며 수시로 그 말씀을 꺼내 삶에 적용한다. 말씀이 내가 되고, 내가 말씀이 되어 완전한 연합을 누리는 이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저자가 40대가 되어서야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 사실 나는 이전에도 말씀 암송을 여러 번 도전했지만 오래 지속하지 못한 채,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나빠서.’라는 핑계로 슬쩍 포기하곤 했다. 그러다 증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머리가 특별히 좋거나 다른 탁월한 능력 때문이 아니라, 주님을 너무 사랑해서, 그분의 말씀을 너무도 사모해서 오직 말씀을 전부로 붙든 저자의 삶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다음세대와 부모들을 진리의 용사로 세우게 되었다.

저자에게는 말씀에 온전히 사로잡힌 다음세대를 양육하고자 하는 분명한 비전이 있다. 이 세상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열방을 섬기며 다스릴 신인류(저자의 표현 그대로)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들이 동일한 가치와 생명력으로 말씀을 따라 다음세대들을 양육하며 민족과 세계 복음화에 헌신한다면 3세대가 지나지 않아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꾸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보다도 부모들과 다음세대에게 말씀 암송을 생활화하도록 가르치는 일에 적극적으로 헌신하여 일생을 바쳤다. 그리고 그 결과로 수많은 부모와 자녀들이 변화되어, 많은 가정이 주님만 주인 되신 교회공동체로 성장하는 아름다운 열매를 보게 되었다. 말씀이 중심된 삶이 가져오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책 안에는 말씀 암송의 중요성과 유익, 암송을 방해하는 요인, 다양한 사례들과 구체적인 암송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원론에 충실하면서도 실용적인 제안까지 한 권에 다 담았다.

나도 도전받는 일에 그치지 않고 책에 나온 방법대로 다시 성경 암송을 시작했다. 씻으면서, 누워서 잠들기 전에,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마다 되뇌이는 말씀은 묵상이나 통독과는 또 다른 감동과 힘으로 나를 사로잡아 진리로 인도하신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암송을 통해 내 삶에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경험하는 일은 정말 놀랍다. 한꺼번에 너무 욕심내지 않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말씀 암송을 지속하는 일에 나를 드리기로 결단했다.

말씀이 너무너무 좋아서 머리와 가슴 속에 이 진리를 통째로 새겨버린 다음세대들이 더욱 불같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성경대로 순종하여, 열방을 이 말씀으로 소생시키기 위해 기쁘게 자신의 삶을 드리는 거룩한 신인류를 통해서 선교는 반드시 완성되고 하나님 나라는 속히 임할 것이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 119:97)

[복음기도신문]

이귀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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