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는 목포 남부교회에서 제4차 세미나 및 기도회를 7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성애와 동성혼 반대에 대한 기장의 입장을 천명하고 교단 내 개혁을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강연 이후 위원장 김창환 목사(서울 강서교회)는 인사를 통해 지난 10.27 연합예배가 “성경을 임의적으로 해석하고 동성애를 부추기며 퀴어 신학을 주장하던 세력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며, 이를 “한국교회가 하나로 연합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김 목사는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행위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였다.”며, 기장이 헌법에 따라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예수님을 동성애자로 가르치는 퀴어신학을 한신대학교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단을 살리고, 신학교를 개혁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지난 9월 총회까지 동성애·동성혼 반대 서명 운동에 1166명이 서명했는데, 올해 9월 110회 총회 때까지 2000명 서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경은 간음과 동성애를 가정과 성의 타락을 초래하는 가증한 죄로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범한 자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기록돼 있다면서, 현재 동성애 문제는 포괄적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동성결혼 합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퀴어신학은 성경과 예수님의 신성을 모독한 이단 신학이라면서 “테드 제닝스의 저서 ‘예수가 사랑한 남자’에는 다윗과 요나단, 룻과 나오미, 예수와 제자 요한 등의 관계를 동성애적으로 왜곡하고 있고, 예수님을 동성애자로 해석하는 시도는 예수님의 거룩함과 신성을 심각하게 모독한다. 퀴어신학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고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한 이단 신학으로 규정되어야 하며, 이를 옹호하는 것은 특히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기장은 사람은 평등하며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가치를 주장하는 교단이라며, 그러나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에서 차별을 없애자는 명목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법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헌법 제36조 1항은 혼인과 가정생활이 양성평등(남성과 여성)에 기초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고 성경도 창세기 1:27에서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차별금지법은 남성과 여성의 양성을 부정하는 법이라며 이것은 헌법적·성경적 가치를 부정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차별금지법은 단순히 차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 종교 간의 구별을 없애는 법으로, 기독교계에서는 이를 동성애 조장법이라고 이야기한다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예수님을 동성애자로 규정하는 퀴어 신학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예장 통합과 예장 백석, 예장 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에서는 모두 이단으로 규정했다며 “한국교회에서 유일하게 퀴어신학을 옹호하고 가르치는 교단은 안타깝게도 기장밖에 없다. 기장 교단은 동성애와 LGBTQ를 조장하는 퀴어신학을 교단 신학교에서 속히 퇴출시키라. 2025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10회 총회는 ‘기장 헌법 고백서’대로 “동성애는 죄”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동성애에 대한 관련글을 총회 게시판에 무조건 올리지 못하게 하여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장인 김창환 목사에게 제한을 걸어 글을 올리거나 내용을 보지 못하게 했다며, 이를 즉시 철회하라면서 기장 소속의 모든 구성원들은 반동성애·동성혼에 앞장서자고 촉구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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