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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변종, 콩민공과 부룬디 어린이에 빠르게 확산

▲ 새로운 변종 엠폭스 바이러스가 콩고민주공화국과 부룬디에서 어린이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중이다. 유튜브채널 africanews 캡처

콩고민주공화국(콩민공)과 부룬디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엠폭스 변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어린이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밝혔다.

13일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8월 중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이후 발병 사례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급속히 퍼지는 하위계통 1b형(clade 1b) 변종은 발병의 진원지인 민주콩고와 부룬디의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이 두 나라는 올해 아프리카 전체 엠폭스 사례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11월 3일 기준, 콩민공의 어린이 감염 사례는 약 1만 1300건에서 2만 5600건으로 130% 이상 증가했으며, 부룬디에서는 어린이 확진 사례는 89건에서 1100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8월 14일 엠폭스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한 이후의 일이다.

어린이들은 새로운 엠폭스 변종으로 인해 성인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거의 4배 더 높은 상황이다. 콩민공과 부룬디의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의료 서비스가 부족해 검사 및 백신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어린이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할 위험이 훨씬 더 높다.

엠폭스는 열, 발진, 온 몸에 생기는 병변, 심한 두통과 피로를 유발한다. 일부 어린이들은 호흡기 문제를 겪기도 하며,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엠폭스 의심 및 확진 사례가 4만 6000건을 넘었고, 사망자는 1000명 이상에 이른다.

세이브더칠드런 응급보건부 선임 임상 관리자인 카티아 비에이라 데 모라에스 라카세(Katia Vieira de Moraes LaCasse) 박사는 “이 새로운 엠폭스 변종에 대해 아직 잘 알려진 바는 없지만, 분쟁과 기후로 인한 기아와 의료붕괴로 이미 심각한 위험에 직면한 콩민공과 부룬디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엠폭스가 유럽과 세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어 세계는 이번 발병의 중심지에 있는 어린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어린이들은 엠폭스에 특히 취약하다. 어린이는 만지고 맛보며 탐험하고, 건강 지침을 항상 이해하지 못하며, 성인보다 면역 체계가 약하다.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은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며, 부모는 자녀가 아플 경우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단 발병하면 일상 생활의 혼란으로 어린이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2년 세계적인 엠폭스 대유행은 취약 집단에 대한 백신 접종을 통해 통해 억제됐으며, 이번에도 특히 콩민공의 고위험 커뮤니티에서 확산을 막기 위한 유사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는 엠폭스 검사와 백신 제공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포함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콩민공 전역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대면 및 대중 매체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파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콩민공 동부 지역에서 세이브더칠드런팀은 의료 센터에 약품과 격리용 텐트, 침대와 침구를 제공하고, 의료진을 위한 개인 보호 장비(PPE)를 지원하며, 지역 지도자들에게 의사소통 및 참여 방법과 의심 사례를 식별하고 보고하는 지역 경보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부룬디에서는 보건부 및 긴급 대응 부서(COUSP)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의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고 엠폭스 발병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긴급 의료팀은 임상 진료, 운영, 그리고 식수 및 위생 분야의 추가 전문가들을 부룬디 보건부와 함께 배치해, 자원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확산을 억제하고 위험에 처한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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