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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모로코 해군, 유럽행 아프리카 이주민 141명 구조 외 (2/21)

▲ 유럽행 난민선의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africanews 캡처

오늘의 열방* (2/21)

모로코 해군, 유럽행 아프리카 이주민 141명 구조

모리타니 해안에서 보트를 타고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를 향하다 조난한 아프리카 이주민 141명이 모로코 인근 해상에서 모로코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18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령 군도로, 아프리카 대륙과 가장 가까운 카나리아 제도의 섬까지는 115㎞로 가까워 유럽행 아프리카 이주민이 몰리고 있다. 스페인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아프리카 이주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증가했다. 모로코 해군이 2023년 한 해 해상에서 구조한 아프리카 이주민은 1만 6818명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고 매체는 집계했다.

인니, 선거 치른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2억 명이 넘는 유권자를 관리하며 ‘세계 최대 1일 선거’를 치른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4일 선거를 전후로 투표관리원 23명이 과로사했으며 2800여 명이 건강 이상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19일 자카르타 포스트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가족에게 보상금으로 3600만 루피아(약 308만 원), 장례 비용으로 1000만 루피아(약 86만 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드함 콜리크 선관위원장은 “투표관리원들이 투표 전후로 오랜 시간 쉬지 않고 작업하다 보니 피로가 누적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억 50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 없이 단 하루 6시간 안에 대선과 총선, 지방의회 선거 등을 치르는데 2019년 선거 때는 투표관리원과 경찰 등 894명이 사망하고 5175명이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얀마, 강제 징집 피해 출국 행렬… 여권사무소 압사사고 2명 사망

미얀마 군사정권의 강제 징집을 피해 나라를 떠나려는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천 명이 여권사무소에 몰려 2명이 숨지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여권 발급 사무소에 군중이 몰려 사고가 났다. 여권을 받으려는 미얀마인 약 5천명이 밤새도록 줄을 서서 대기했고, 사무소가 열리자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해당 사무소에서는 하루 약 2천명만 여권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미얀마 군정은 최근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거센 공세로 위기에 처하자 병력 보강을 위해 강제 징집에 나섰다. 군정은 18∼35세 남성과 18∼27세 여성의 2년간 군 복무를 의무화한 병역법을 시행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아프간, 폭우·폭설로 산사태 발생… 25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 누리스탄주에서 19일 폭우와 폭설로 산사태가 발생해 나크레 마을을 휩쓸어 주민 25명이 사망, 8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아프간 재난관리부는 이 산사태로 가옥 약 20채가 심하게 파손됐다며 아직 눈과 잔해 아래 실종자가 있어 군이 투입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악천후로 인해 중장비가 투입될 수 없어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누리스탄주는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으로 힌두쿠시 산맥 남쪽 끝에 있어 대부분 산악 지형으로 겨울철에는 폭설이 내린다.

英, 시민 항의로 기독교인 설교자 체포 위협

영국의 한 기독교인이 런던 서부 옥스브리지에서 거리설교 도중 한 시민의 항의로 5명의 경찰로부터 체포 위협을 받았다고 17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복음전도자인 드웨인 로페즈(Dwayne Lopez) 목사는 경찰로부터 동성애혐오적인 발언과 혐오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체포 위협을 당했다. 해당 사건은 ‘컨테이저스 크리스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그는 경찰들에게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의 종교를 전파하는 것일 뿐,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파해 왔다.”며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동성애자나 거짓말하는 자나 창녀나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이건 정말 이상한 일이다. 이슬람주의자들은 런던 거리에서 지하드를 외칠 수 있지만, 기독교인들은 예수에 대해서는 설교할 수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네덜란드, 에리트레아 이민자간 충돌

네덜란드 서부 헤이그에서 17일 밤 에리트레아 출신 이민자 간 충돌이 벌어져 폭도들이 차량에 불을 지르고 경찰까지 공격하면서 최소 6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고, 13명이 체포됐다고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을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폭동은 에리트레아 정부를 지지하는 이민자들과 반대하는 이민자들 사이에서 싸움이 시작됐다. 두 집단 간 패싸움은 폭동으로 번져 건물이 파괴되고 차량이 불에 탔으며 폭도들이 출동한 경찰차도 공격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폭동을 진압했고 화재가 진화됐지만, 불탄 차량들로 거리는 전쟁터처럼 처참했다. 에리트레아는 1993년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30년이 넘도록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대통령이 독재를 이어오고 있다. 학정을 견디지 못해 외국에 체류 중인 난민이 에리트레아 인구의 1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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