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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태국, 군·마약조직 총격전으로 밀매조직원 15명 사망 외(12/19)

사진: unsplash의 James Yarema

오늘의 열방*(12/19)

태국, 군·마약조직 총격전으로 밀매조직원 15명 사망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국경 지역에서 군과 마약 밀매조직 간 총격전이 발생해 밀매조직원 15명이 사망했다고 17일 방콕포스트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태국군은 지난 15일 오후 7시께 치앙라이주 매파루앙 지역 순찰 중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국경을 넘어 도보로 이동하던 무리를 발견했으며, 이들이 즉각 총을 쏘기 시작하며 총격전이 벌어졌다. 군은 16일 오전 현장 점검을 나가 마약 운반책으로 추정되는 시신 15구와 이들의 배낭에서 필로폰 알약 170만 개를 발견했다. 이번 총격전으로 인한 군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골든트라이앵글’로 불리는 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지대는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로 꼽힌다. 지난 12일에는 경찰이 미얀마와 인접한 서부 깐짜나부리주 통파품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대 규모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파키스탄, 대기오염 심각인공강우 첫 동원

파키스탄 정부가 북동부 펀자브주 주도인 라호르의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라호르 일대에 파키스탄 최초 인공강우를 실시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를 인용, 18일 뉴시스가 전했다. 16일 파키스탄 정부는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인 라호르에 인공강우를 실시했으며, 아랍에미리트가 전문 인력과 항공기 등을 지원했다. 인공강우는 구름 속에 인공강우 씨앗을 살포해 비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라호르 지역 인공강우를 위해 최소 48회 이상의 인공강우 씨앗 발사가 이루어졌다. 라호르의 대기오염은 수년 전부터 악화됐는데 특히 겨울철에 가을 수확 후 남은 농작물 찌꺼기 소각, 저급 경유 사용으로 오염물질이 다량 발생하며 상황은 심각해졌다. 지난 11월에는 라호르에서 유독성 스모그로 수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관리 당국은 나흘간 학교, 시장, 공원 등을 폐쇄했다.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에서 무장 괴한 총격… 12명 사망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12명이 숨졌다. 16일 현지 일간 레포르마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1분께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시 한 술집에 괴한이 침입해 안에 있던 이들에게 마구 총을 쐈다. 이 사건으로 남성 6명과 여성 6명 등 12명이 숨졌다. 다른 3명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용의자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마약 카르텔과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나후아토주는 멕시코 내 카르텔 간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최근에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산타로사 데리마 카르텔’ 간 잦은 무력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최소 4건의 총격 사건으로 4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中이 총통선거 개입 위해 틱톡으로 인지전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내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총통선거(대선) 개입을 위한 중국의 인지전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1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정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대만 대선 개입과 관련해 청년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근 이같이 말했다. 인지전은 적 지휘부에 가짜 정보를 인식시켜 잘못된 인지를 바탕으로 비합리적 결정을 내리도록 하거나, 무기와 장비 운용에서 실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개념을 말한다. 해당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중국이 양안(중국과 대만) 간 전쟁 위기감 고조, 대만 병역 정책에 대한 비방과 부정적 인식 제고, 대만 청년층의 중국 초청·교류 등 친중 효과 확대 등을 통해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예멘 후티 반군,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 잇따라 공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고 17일 뉴스1이 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 등은 홍해를 통한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수에즈 운하를 피해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겠다는 것이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수에즈운하를 드나드는 선박 가운데 이스라엘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C는 지난 15일 밤 라이베리아 선적의 자사 화물선 팔라티움 3호가 홍해 남단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일부 선박이 수에즈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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