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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초등학교에서 젠더퀴어(LGBTQ) 책 읽은 교사 해고

사진: James A. Molnar on unsplash

미국 조지아주 캅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젠더퀴어(LGBTQ)의 정체성에 관한 그림책을 5학년 학생들에게 읽어준 교사 캐서린 린덜(Katherine Rinderle)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10년째 교사로 재직 중인 캐서린 린덜은 지난 3월 캅 카운티 듀웨스트 초등학교(Due West Elementary School)에서 학생들에게 ‘내 그림자는 보라색(My Shadow is Purple)’이라는 책을 읽어 학부모들의 불만을 샀다. 이 책은 색을 이용해 성 정체성 개념을 나타내고 있다. 주인공의 그림자는 보라색이며, 다른 이들의 그림자는 파란색이나 분홍색이다.

캅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4대 3으로 린덜을 해고하기로 했다.

앞서 은퇴한 교육자 3명은 이사회의 결정으로 린덜이 지역 정책은 위반했지만 해고되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으나 이들의 권고는 수용되지 않았다.

학군 변호사인 세리 컬버는 린덜이 수업시간에 성 정체성의 개념에 대해 학생들과 논의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캅 카운티 학군은 교실이 학생들이 배우기에 중립적인 장소가 되는 것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생각한다”며 “정치적, 종교적, 사회적 신념에 대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린덜 교사를 옹호하는 법률 옹호 단체인 ‘남부 빈곤 법률센터(Southern Poority Law Center, SPLC)’와 ‘굿마크 로펌’의 크랙 굿마크는 교사가 조지아 교육 위원회에 해고 결정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린덜 교사는 교실에서 특정 개념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고, 부모들에게 자녀의 교육에 관해 더 많은 발언권을 제공하며 투명성을 증가시키는 법의 제정에 따라 해고된 첫 번째 조지아주 교사가 됐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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