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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소법원, 동성결혼 확산에 첫 제동

4개주 동성결혼 금지 지지…대법원 심의 착수할 듯

미국에서 확산일로를 걷던 동성결혼 허용 움직임에 첫 제동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연방 제6 순회항소법원이 미시간, 오하이오, 켄터키, 테네시 등 4개 주(州)의 동성결혼 금지 방침을 재판관 2:1 판결로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0건 넘게 봇물 터지듯 이어지던 동성결혼 인정 판정이 주춤거리게 됐다. 지난해 연방대법원은 이성 간의 결합만 결혼으로 인정한 결혼보호법을 부분적으로 위헌 결정을 내린데 이어, 지난달 초 연방대법원의 5개 주에서 상고 각하 결정으로 동성결혼 허용은 급물살을 그리며 대세로 이어지는 듯한 경향을 보였다.

이에 앞서 연방지방법원의 상급심인 연방 4·7·9·10 등 4개의 순회항소법원은 동성결혼 금지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 동성결혼 쪽으로 손을 들어줬다.
현재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곳은 32개 주(州)와 워싱턴DC 등 33곳이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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