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일 칼럼]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6):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밖에서 보는 이슬람(116) – 무슬림들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6) 앗쌀람 알라이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하나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오늘 편지에서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 함께 심각하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질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
[GTK 칼럼] 기독교 신앙의 근간: 성경
1536년 10월 6일, 브뤼셀 인근에서 한 영국인이 공개 처형되었다. 공식적인 죄목은 그가 이신칭의(以信得義)를 포함한 여러 가지 개신교 교리를 고수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쟁기를 끄는 소년”이 로마 가톨릭 성직자보다 성경을 더 잘 알도록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된 성경을 평민조차 읽을 수 있는 영어로 번역했던 일과 결코 무관하지 않았다. 당시에 영국에서 금지되었던 성경 번역 작업을 하기 위해 […]
[정성구 칼럼] 세 마리 작은 여우들
1901년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A. Kuyper, 1837~1920)는 네덜란드의 수상에 올랐다. 그가 당수로 있었던 A.R.P. 정당은 소수당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연정을 통해서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그의 꿈은 국가와 교회를 칼빈주의적 세계관 위에 세우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시대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이 누룩처럼 퍼지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도 합리주의 사상이 들어와 여기저기 곪아 병들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암울한 […]
[TGC 칼럼] 거짓말에 맞서 싸우자!
우리는 많은 학자와 문화 관찰자가 “탈 진리(post-truth)”라고 부르는 시대에 지난 십 년에 걸쳐서 살고 있다. 2016년에 “탈 진리”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옥스퍼드 사전은 이 용어를 “여론 형성을 위해서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개인의 감정과 신념에 호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과 관계있거나 그런 상황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진리 주장에 대한 회의주의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지난 이십 년을 특징짓는 […]
[김봄 칼럼] 우리의 피난처
언제부턴가 마을을 정처 없이 걷고 있는 세 모녀의 모습이 보였다. 서너 살로 보이는 언니와 아직 기저귀도 떼지 않은, 겨우 걸음마를 하는 동생과 이제 겨우 소녀의 티를 벗은 것 같은 젊은 엄마, 테클라였다. 행색을 보아하니 마땅한 거처 없이 이 동네 저 동네 떠돌고 있는 것 같았다. 얼마나 오랫동안 씻지 않았는지 그들의 곁을 지나가기만 해도 악취가 코를 […]
[이명진 칼럼] 의사는 치료자이지 살인자가 아니다
안락사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은?언어의 의미와 달리 실제로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언어들이 있다. 그리스어로 eu는 ‘좋은’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좋은’이라는 뜻을 위험한 행위에 끌어다 사용함으로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말이 있다. 안락사(euthanasia)라는 말의 어원은 헬라어 eu(좋은)와 thanatos(죽음)의 합성어다. 어원적으로는 좋은 죽음으로 포장해 놓은 언어다. 하지만 모든 안락사는 인간의 생명을 끊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
[GTK 칼럼] 목회자의 역할
목회자의 역할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생각은 정말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목회자가 회사의 CEO와 같은 일을 해주길 기대한다. 교인수를 늘리고, 교회를 잘 조직해서 그들을 관리하고, 이런 저런 사역을 많이 하는 것이 목회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목회자가 좋은 목회자라 생각하는 것이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목회자를 돈을 주고 고용한 사원처럼 생각한다. 이들은 교회의 모든 일들이 목회자의 일이고 […]
[이상규 칼럼] 순례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이상규의 성경묵상1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14:13-14) 출애굽기란 이름 그대로 출(出) 애굽의 과정이 기록된 책입니다. 그러나 출애굽의 역사가 다 기록된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에굽의 변방지역을 떠나 시내산에 이르는 3개월간의 여행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의 출애굽 여정은 […]
[TGC 칼럼] 아이들을 ‘진짜’ 세상으로 데리고 나가라
우리 가족은 최근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숲길을 오르고, 바위가 흩어진 강에서 놀고, 여름 햇살과 상쾌한 산바람을 만끽했다. 나는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고 해마다 여름이 되면 이런 탐험을 고대한다. 그리고 언제가 그 시간이 우리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충격을 받는다. 자연 세계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창조의 능력, 그리고 복잡한 설계에 대해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시편 기자는 […]
[정성구 칼럼] 동해(東海)는 한국해이다
한국계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일본 고교 야구의 꿈의 무대 고시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160명밖에 되지 않는 미니 고등학교이다. 그들은 운동장 길이가 기껏 70m도 되지 않는 열악한 가운데서도 영화 같은 기적적인 우승을 했다. 그런데 일본 전역에서 모여든 재일동포 2800여 명이 야구장 응원석에 앉아 극적인 우승 장면을 보고 울고 또 울었다. 나도 그 광경을 보고 울었다. 그들이 우승과 함께 한국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