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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칼럼]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6):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일러스트: A.I. 제작. DALL-E. 김종일 제공

밖에서 보는 이슬람(116)무슬림들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6)

앗쌀람 알라이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하나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오늘 편지에서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 함께 심각하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질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지만, 사실, 정말로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왜 창조되었는가?’이며, 이에 대한 정확한 응답입니다. 이를 몇 가지로 나누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본질

이에 대해서 성경은 우리에게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단순히 그분의 존재를 아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100%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관계입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진정한 믿음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우리의 삶을 통해 증명되어야 하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우리의 삶 전반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마치 요술 램프 속 마법사처럼 필요할 때만 불러내는 정도로 하나님을 왜곡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제한된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순간과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질문은 “나는 정말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와 헌신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정말 하나님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삶의 위기에서만 필요에 따라 의지하는 것인지 우리는 스스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2. 우리는 왜 창조되었는가?

두 번째로, 우리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할 질문은 ‘우리는 왜 창조되었나?’입니다. 이 글을 읽는 무슬림 형제자매들은 여러분이 왜 창조되었는지 궁금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다양한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한 가지 답변만이 진실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로부터 찬양과 영광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이에 대해 성경에는 아래와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족속들아, 여호와께 영광과 권능을 돌릴지어다” (시편 96:7)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드릴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을 향해서 예배를 통해 가능합니다. 예배는 단지 교회나 모스크에서 일주일에 한두 시간 드리는 형식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우리는 일상의 모든 순간 속에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분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그분의 성품과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깨닫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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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A.I. 제작. DALL-E. 김종일 제공

3. 인생의 결정권을 누구에게 있나?

세 번째 중요한 질문은 우리가 인생의 중요한 결정 앞에 섰을 때, 최종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나 하는 것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자기 능력과 판단으로 모든 걸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의 모든 결정의 최종 권한은 하나님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모든 결정에서 그분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더 넓고, 깊은 지혜를 가지고 계시며, 우리의 삶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4. 우리의 구원과 영원한 삶

마지막으로, 우리는 진정으로 구원받았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가운데 70~80년 뒤에 인생이 단지 죽음으로 끝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죽음 너머에 더 나은 미래, 더 큰 희망이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행위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아무 조건 없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구세주)로 믿고 영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어디에도 교회에 열심히 나가거나, 기도를 열심히 하거나, 헌금을 많이 드리거나, 선행을 많이 한다고 구원을 얻는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즉, 우리가 그렇게 바라는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가능합니다.

오늘의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사랑하는 무슬림 형제자매 여러분, 이 중요한 질문 앞에서 여러분의 마음을 열고 하나님을 향한 참된 믿음을 선택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시며, 여러분의 삶을 위한 완전한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다. 이제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분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인생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만져 주시고, 여러분의 삶에 영원한 평화와 구원의 확신을 주시기를 늘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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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 전)국립 앙카라대 교수, 현)아신대(ACTS) 중동연구교수, 한국외대, 장신대 신대원, 국립 이스탄불대 역사학 석사 및 박사 | 저서: ‘밖에서 본 이슬람, (1)무슬림 이해하기’, (2022, 라비사북스). ‘벌거벗은 세계사(경제편)’, 공저, (2023, 교보문고), ‘하나님의 운동(Motus Dei)’, 공역(2024, 라비사북스), ‘밖에서 본 이슬람, (2)이슬람 이해하기’, (2024, 라비사북스,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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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칼럼] 무슬림들을 사랑하는 한 그리스도인이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5): ‘스쿼시 담벼락과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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