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0/22)
英 종교 지도자들, 조력자살 합법화 반대… “‘조력 생명’에 중점 둬야”
영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조력자살 합법화에 대한 의회 토론을 앞두고 이에 반대하기 위해 모였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 영국 유대교 최고 지도자,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로마가톨릭교회 수장은 조력 자살이 합법화될 경우 취약계층이 당할 위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동료들에게 보낸 공동 서한에서 ‘조력 죽음’보다 ‘조력 생명’에 중점을 두자고 촉구했다. 한편 22일(이하 현지시간) 상원에서 열리는 2차 법안심사를 앞두고 있는 조력자살 합법화 법안은 6개월 미만의 말기 환자가 조력 자살로 삶을 마감하도록 허용한다.
美 성경 사역 단체, 텍사스 이주민 지역에 성경과 전도집 5500여 권 배포 결정
미국 성경 사역 단체인 ‘바이블 리그 인터내셔널(Bible League International)’이 최근 텍사스 이주민 지역에 5500여 권 상당의 성경과 전도집을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블 리그 인터내셔널은 오는 11월 21일(이하 현지 시간) 열릴 ‘국제 성경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Bible)’을 맞아, 읽기 쉬운 버전의 성인 및 어린이용 성경 500권과 2500개의 전도 자료, 그리고 2500개의 제자도 훈련집 및 청소년용 기독 자료들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한, 히스패닉계가 우세한 지역 교회 두 곳과 제휴하여 각각 11월 11일과 13일에 봉사활동 및 훈련 행사가 진행된다.
中, 기독서적 판매로 징역 7년 선고된 서점 주인 항소심 무기한 연기
외국 기독교인들과 이른비언약교회 왕이 목사가 저술한 책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투옥된 저장성 린하이시 샤오마이 서점 주인 장샤오마이의 항소심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19일 한국 순교자의소리(VOM)가 기도를 요청했다. 장 씨는 2019년 9월 11일 체포됐고, 2020년 9월 28일 불법 종교 해외 출판물 온라인 판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장 씨는 징역 7년에 벌금 20만 위안(한화 약 3700만 원)을 선고받은 후 즉시 항소했다.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장 형제가 온라인으로도 기독교 서적을 판매하고 있었다면서, “국가 안보부 요원들이 장 형제의 온라인 고객들과 접촉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들은 중국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장 씨의 고객 1만 명 이상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팔마섬, 화산 폭발 후 한 달…주민들 고통 여전
스페인의 대표적인 휴양지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에서 화산이 폭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분출하고 있는 용암과 화산재로 인해 고통스런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의하면 현재 라팔마섬 주민들은 끊임없이 날리는 화산재 때문에 우산을 쓰지 않고는 외출할 수 없다. 한 달째 캠핑카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은 언제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화산재로 뒤덮인 구역에는 주인과 함께 도망가지 못한 강아지들이 힘없이 늘어져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자연재해 앞에 주민들은 신을 찾아 기도한다. 지역 당국은 화산 분출이 끝날 징후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美 싱크탱크 “北, 대미 위협 수준 높아… 韓, 방어망 없어”
보수 성향의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20일 ‘2022 미국 군사력 지수’ 보고서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의 미국에 대한 위협 수준을 ‘높음'(high)으로 평가했다고 2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헤리티지재단이 평가한 위협 척도 5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미국을 위협하는 능력 면에서 ‘가공할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그간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거론하며, 현재 한국은 SLBM에 대한 방어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며, 북한은 2027년까지 200개의 핵무기와 수십 개의 ICBM을 보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美 트랜스젠더, 4성 제독으로 취임
레이첼 레빈 미 보건부 차관보가 미 역사상 최초 트랜스젠더 4성 제독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미국 공영방송 NPR이 보도했다. 미 보건부는 공중보건서비스단의 최고위 관리인 레빈 차관보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공중보건서비스단은 연방정부를 대신해 코로나19 백신 관리, 허리케인 사후 피해 복구 등 공중보건 업무를 주력하는 군 조직으로, 단장은 6000명의 병력을 거느린 4성 제독이 된다. 소아과 의사 출신으로 펜실베이니아주 보건장관으로 재직해 온 레빈은 어린이들이 성전환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부모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美 남서부 국경서 붙잡힌 불법 입국자, 1년간 166만 명↑
미국의 멕시코 접경 남서부 국경에서 1년 동안 국경순찰대에 붙잡힌 불법 입국자가 166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미 워싱턴포스트는 국토안전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자료를 인용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66만 명이 넘는 중남미 국민들이 미국 이주를 위해 국경을 넘다 순찰대에 잡혀 억류됐다고 밝혔다. 2012년에서 2020년 사이 연평균 억류 불법 입국자는 54만 명으로, 직전 회계년도에 붙잡힌 불법 이주시도자 수는 이의 3배에 해당된다. 특히 바이든 정부 이후 9개월 동안 130만 명이 순찰대에 붙잡혔으며 지난달에만 19만 2000명이 잡혔다.
전직 평양 주재 외교관 “北에서는 모든 사람이 감시당한다”
각국에서 정부에 의한 시민 감시 문제가 이슈가 된 가운데, 특히 북한에서는 정부가 시민들의 행동을 아무런 제한없이 추적하고 경찰이 개인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마음대로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0일 테일러 다비(가명) 전 평양 주재 서방 외교관의 기고문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양에서는 사람들이 몇 세대 동안 대대적인 감시 아래 생활해 왔기에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김씨 일가 체제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본적 메카니즘”이라고 설명했다.
탈북자, 중국 감옥서 탈옥… “중국 내 탈북자 처한 어려움 보여주는 사건”
중국 동북부 지린성 지린감옥에서 복역 중이던 탈북자 주현건이 지난 18일 저녁 6시 탈옥한 가운데, 탈북자와 인권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 내 탈북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보여준다면서, 중국이 강제 북송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국VOA가 21일 보도했다. 이에 미 중서부 시카고 지역에 정착한 탈북자 김마태 씨는 주 씨가 범죄를 저지른 것은 잘못됐지만, 탈북자들이 돈이 없이 중국에서 지내기가 힘든 형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도 “이번 사건은 중국이 북한 난민들에게 보호를 제공하는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그 한 가지의 일을 하도록 계속 압박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퀴어조직위 비영리법인 설립 불허… 심사숙고 결정 존중됐으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비영리법인 설립을 불허한 것에 대해 “충분히 심사숙고하고 내린 결정인 만큼 존중됐으면 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 참석한 오 시장은 “성소수자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저는 그 분들과 제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러나 존중한다. 이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다만 동성애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어느 한 쪽의 입장에서 판단하기는 적절치는 않다. 분명한 것은 사회적 갈등 여부와 관계 없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는 원칙은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韓, 스마트폰 ‘과사용’ 63.6%… 코로나19 전보다 38% 늘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전국의 만 15∼18세 청소년 271명과 만 20∼69세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전후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 현황’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과사용’ 그룹의 비율은 63.6%로, 코로나19 사태 전 38%보다 늘어났다. 또한 학습 목적 외에 오락 등을 목적으로 하루에 4시간 이상 디지털 미디어 영상을 시청하는 경우도 코로나19 사태 전 22.5%에서 사태 이후 46.8%로 증가했다.
“한국, 트랜스젠더 군 입대 및 군인 성별 전환 막아주세요” 국민청원 등장
트랜스젠더의 군 입대 및 군인 성별 전환을 막아 달라는 청원이 등장 하루 만에 1만 5000명 넘게 동의를 받으며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트랜스젠더의 군 입대 및 군인의 성별 전환을 반드시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故 변희수 전 하사의 죽음으로 인한 사회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경계하자는 의도다. 청원인은 청와대와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방부와 육본에 항소 포기를 압박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원인은 ▲군 내 성폭력 문제 ▲국방비 낭비 ▲군 간부 선발 기준 적용 문제 등 현실적 문제를 언급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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