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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언론 자유 제한’ 미디어법 통과… “민주주의의 퇴보” 우려 외(8/13)

▲ 폴란드 의회가 언론 자유를 제한하는 내용의 미디어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시민들이 이에 대한 철회 시위에 나섰다. 사진: 유튜브 채널 FRANCE 24 English 캡처

오늘의 열방* (8/13)

폴란드, ‘언론 자유 제한’ 미디어법 통과… “민주주의의 퇴보” 우려

폴란드 의회가 언론 자유를 제한하는 내용의 미디어법을 통과시켜 논란이 되고있다고 11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폴란드 하원은 이날 비(非)유럽계 기업의 자국 미디어사(社) 소유를 금지하는 내용의 미디어법을 찬성 228표, 반대 216표, 기권 10표로 가결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독립미디어의 생존을 위협해 폴란드 민주주의를 크게 퇴보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폴란드 언론인 수백명은 언론 자유 파괴를 멈춰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법안 저지에 나섰다. 이번 법안은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폴란드 최대 민영 TV 네트워크 TVN24을 겨냥한 것으로, 현재 외국계 기업이 폴란드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는 사례는 미국 디스커버리사(社)의 TVN 단 한 곳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중국의 자국민 11년 징역형 선고에 “부당하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법원이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에게 간첩죄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한데 대해 “국제법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한 재판이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앞서 스페이버는 캐나다가 2018년 12월 화웨이의 멍완저우 CFO를 체포한 지 9일 뒤 전직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함께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이에 이번 11년 징역형 선고는 캐나다 법원이 멍 CFO를 미국으로 송환할지를 놓고 최종 심리를 할 예정인 가운데 그를 석방하라는 중국 측의 압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 수도 카불 150km 인근 도시까지 장악

최근 미군 철수와 함께 아프가니스탄에서 빠르게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서 남서쪽으로 15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전략 도시인 가즈니마저 장악했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나시르 아흐마드 파키리 가즈니 주의회 의장은 이날 “탈레반이 주지사 공관, 경찰서, 교도소 등 가즈니의 주요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프간 전체 34개 주도 가운데 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은 1주일도 채 안 된 기간에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미국 행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군이 지금은 90일 이내에 수도가 함락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독일·네덜란드, 아프간인 강제 추방 중단 결정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미군과 나토군 철수로 아프간 장악에 나선 가운데, 독일과 네덜란드가 망명 신청이 거부된 아프간인의 강제 추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가 보도했다. 독일 내무부는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안보 상황이 불안정해 아프가니스탄으로의 강제추방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도 같은 날 향후 6개월 동안 아프가니스탄으로의 강제 추방을 중단하기로 했다.

홍콩, ‘반중’ 시민단체들 자진 해산 발표 잇따라

홍콩직업교사노조(香港敎育專業人員協會·PTU) 자진 해산 발표에 이어 홍콩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민간인권전선이 13일 해산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라우시우카이 중국 홍콩마카오연구협회 부회장은 SCMP에 중국이 모든 반대 세력 근절에 나섰다는 것을 깨달은 더 많은 ‘반중’ 시민단체들이 해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홍콩기자협회와 홍콩직공회연맹(HKCTU)의 앞날이 불투명하다는 홍콩 공영방송 RTHK의 보도에, 두 단체는 가능한한 버티겠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티그레이서 세 달 간 성폭력 1200건 이상 발생

에티오피아의 분쟁 지역 티그레이에서 에티오피아 군인과 연합군의 ‘무죄’ 강간 사건이 무자비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앰네스티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에만 1200건 이상의 성폭력 사건이 티그레이 보건소에 기록됐다. 앰네스티는 이 수치가 실제 발생건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엠네스티 보고서는 티그레이의 많은 여성들이 현재 HIV 감염과 지속적인 출혈을 포함한 신체적, 정신적 영향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분쟁 기간 동안 발생한 성폭력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럽대륙 역대 최고기온 기록한 폭염에 화마까지 덮쳐

이탈리아가 ‘역대급’ 폭염 속에 산불도 심해지는 등 기후위기에 따른 몸살을 앓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남부 시칠리아 기상청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시칠리아섬 남동부 도시 시라쿠사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8.8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잠정 기록됐다. 확인·분석 절차를 거쳐 이 수치가 공식 인정되면 유럽대륙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폭염과 맞물려 시칠리아와 칼라브리아주 등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의 확산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남부 칼라브리아와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사르데냐섬에는 불길이 잡히지 않는 화재가 지속돼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 북부서 대형 산사태 발생… 현장서 시신 11구 발견·60명 매몰 추정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의 킨나우르 지구에서 11일(현지시간)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시신 11구가 발견됐다고 12일 인도 언론 더힌두가 보도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산사태로 발생한 엄청난 양의 흙과 바위가 아래쪽 도로를 덮쳤다. 당시 도로에는 20∼40명이 탑승한 버스와 트럭 등 여러 대의 차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어린이 1명과 여성 5명 등 10명이 숨졌고 13명이 구조됐다”며 “하지만 약 60명은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은 군경 합동 구조팀의 현장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 1년 만에 80% 아래로 내려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전국의 병원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80% 아래로 내려갔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부 연계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국 27개 주의 병상 점유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80%를 밑돌았고 14개 주는 50% 아래로 내려갔다고 밝히며, 병상 점유율이 60∼80%인 5개 주를 제외하면 병상 부족 문제가 사실상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6000여 교수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재갈법’, ‘희대의 악법'”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중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통과 시킬 예정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재갈법”이라며 ‘근대 문명국가의 수치’이자 ‘희대의 악법’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정교모는 야당과 언론, 국민이 나서 집권 여당의 이 같은 악법 추진에 항거하고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094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정교모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언론사가 고의나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게 한 것은 어느 언론 매체이건 객관적 사실조차도 그 보도에 주저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며, 언론사 매출액의 1만분의 1에서 1천분의 1을 기준으로 3-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고, 손해배상의 하한선을 두도록 한 것은 뉴스 한번 내 보낼 때 마다 언론사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는 협박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민주노총, 단톡방서 코로나 역학조사 관련 정보 공유

질병관리청과 민주노총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문이 아닌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공유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뉴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질병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청 소속 공무원 4명은 지난 7월19일 민노총 측 인사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생성해 역학조사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또 질병청은 7·3 민노총 불법집회에 참가한 전체 참석자 명단을 아직도 제출받지 않았으며, 당시 8000명으로 추산되는 불법집회 전체 참석자 가운데, 기존 4701명 검사 외 ‘추가 검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우파 진영의 8·15 광화문 집회 때는 방역당국이 직접 통신사로부터 광화문 일대 체류자들의 정보를 수집·제출받고, 이후 개별 연락 또는 체류자들을 직접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결과까지 확인했었던 방역당국의 조치와 대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 게재 이벤트

복음기도신문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독자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의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업체나 제품 정보를 신문지면이나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통해 소개한다. 대상은 복음기도신문 1년 이상 정기구독자(복음기도동맹선언문 및 행동강령 서명자)로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10-6326-4641,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통신원(취재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 010-632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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