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호 / 믿음의 함성]
성도의 삶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정사와 권세와 악한 자들에 대한 싸움이다. 다양한 일상의 삶에서 믿음으로 승리를 선포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의 고백을 소개한다. <편집자>
“속고 속이는 세상에서 거룩함을 어떻게 지키지?”
“오늘도 백화점에 출근했다. 맘몬의 성지처럼 느껴지는 이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엔 항상 도전이 따른다. 매출이 없는 요즘은, 종종 부정을 선택해서라도 매출을 올리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들은 오히려 능력과 실력있는 자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난 ‘내가 거룩하니 너도 거룩하라’는 말씀을 받았다. 난 이곳에서 유별난 그리스도인이다. 주제넘게 남을 챙긴다며 비웃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오직 말씀에 순종할 때 복음이 영화롭게 될 것을 믿는다. 오늘도 작은 것에 충성하며 진리를 바탕으로 고객을 섬긴다. 돈이 없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가 없어 망하는 것이 제일 비참한 삶일텐데, 나를 그렇게 되도록 버려두지 않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박경란 성도, 경기 용인)
“예수님 믿으세요!” “난 여자만 믿는다니까!”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전도하러 가던 버스터미널이 있다. 그곳에서 구두를 닦으시는 아저씨를 만나 복음을 전했는데 그분은 시종일관 복음을 거부하셨다. 예수님 믿으시라고 해도 “난 여자만 믿어요.” 전도지를 드려도 “글씨 읽는 것 정말 싫어한다.”며 완강했다. 2년 후, 그날도 터미널에서 전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밝은 얼굴로 먼저 인사를 건넸다. “나 예수님을 믿게 되었어요. 배가 고파서 한 교회에 가게 됐는데 거기서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게 됐어요.” 2년 전에 그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신실하게 일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되었다.” (송○○ 형제, 충남 서산)
“직장 상사의 짜증에도 평온함을 지키는 법”
“몇 년 전 교회 언니와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 언니는 어느 날 선교사로 헌신하고 내 곁을 떠나갔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경읽기는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다. 며칠 전 묵상 본문이 ‘용서하라’는 말씀이었다. 성격이 날카로운 직장 상사가 그날따라 유독 짜증을 많이 부렸다. 그러나 그런 말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이후, 놀랍게도 전혀 어렵지 않았다. 예전에 내게서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아! 이렇게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구나. 신기하고 놀라웠다.” (심예지 자매, 서울 중구)
“거래처의 대답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외국에 본사를 둔 제품의 오퍼(offer)를 받았다. 본사에 문의하니 담당자를 확인해준다며 며칠 기다려 달라고 했다. 연락이 없어 며칠 후 다시 전화를 걸었다. 확인되는 대로 전화를 주겠다고 했다. 또 기다렸다. 전화가 오지 않았다. 이를 위해 기도하는 중에 매일 전화해보라는 마음을 주셨다. 한 주 동안 매일 아침마다 전화를 걸었다. 드디어 담당자를 알려주었다. 사실 이런 반응은 이전에 나에게선 찾아 볼 수 없는 일이었다. 주님의 말씀이라면 나의 생각과 판단을 접고 주님께 순종하는 자로 변화시키시는 주님의 역사를 보고 있는 듯하다. 주님을 만나고 10여 년의 시간을 주님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시간을 지나며 ‘나’라고 착각했던 ‘나’를 무너뜨리시고 주님이 창세전에 계획하셨던 ‘나’로 바꾸셨구나. 내 안에 새 창조를 이루신 주님을 찬양한다.” (이지수 집사, 서울 서초)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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