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왕의친구학교’는 우 리 어린 친구들에게 엄 마 아빠의 하나님이 아닌 어린 ‘나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부터 중학교 1학년 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25 일부터 8월6일까지 2주 간 순회선교단 다음세대팀 이 주관 한 ‘왕의 친구’학교가 다양 한 화제와 간증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학교를 진행한 이종희 선교사는 “묵상도 기도도 잘 못하고, 아무리 노력하고 애 써도 스스로 고칠 수 없다고 말하 던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 으로 자진해서 기도하는 것은 물론 기도모임을 인도하는 모 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 다.
선교사와 목회자 및 선교 관심자의 자녀 32명과 섬김 이 20명의 참여로 전남 무안 하묘교회(담임 김기철 목사) 에서 진행된 왕의친구학교는 모든 훈련과정 가운데 일하시 는 하나님을 아이들이 직접 경험 하도록 하기 위해 훈련비부터 믿음 으로 재정을 구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 훈련생 어린이의 어머니는 “옆에서 보기에 마음이 짠한 안타까움도 있었으나 재정을 놓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모습에 다소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 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주간 이론교육과 한 주간의 아웃리치 일정으로 진행된 과정에서도 많은 풍성한 은혜를 남겼다.
먼저 묵상과 복음 스터디, 강의, 말씀기도, 느헤미야52 기도 등의 렉처기간을 보낸 후 4개 팀으로 구성돼 전라도 8개 지역 을 한 주간 동안 주님이 인도하시는 곳에 머물렀다. 아웃리치 기간에는 정착할 곳을 찾아 하루에 3~4시간을 걸으며 하나님 의 인도하심을 경험하였고 모든 것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이번 학교의 장소를 제공한 하묘교회 김기철 목사는 주일예 배를 마치고 어린이 아웃리치팀을 파송하는 자리에서 ‘하나 님이 일으키고 계시는 다음세대라고 아이들을 소개하며 벅찬 감동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어린이들은 처음으로 무거운 배낭을 메고 하루에 세 시간 이상을 걷거나 많게는 7개 교회에서 거절당하고 전도하다 욕 을 먹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주님 앞에 순종하 는 모습을 보며, 대적이 문의 박살나며 승리의 기쁨 을 누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교회를 찾지 못해 몇 시간 동안 걸어 야 했던 김예원 학생(13.초6)은 다 녀온 후 “땡볕에서 몇 km씩 걷는 고통의 순간도 있었지만, 다음 기회가 주어지면 꼭 다시 참 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교회를 방문한 아웃리치 팀 어린이들은 교회에서 성도님들과 느 헤미야 52일 기도 정보책 ‘복음과 영적전쟁’으로 24 시간 연속기도를 함께 하 기도 했다. 새벽부터 자정까 지 지역교회에 기도의 불을 밝히고 이동 중에는 노방전도 를 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물과 감동,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 혜가 풍성했던 왕의친구학교는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 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 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한복음 15:14-15)는 말씀을 가지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