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본문을 읽고 묵상하는데 눈물이 맺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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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를 위한 기도는 없었으나 ‘나’ 를 회복시키시는 주님을 경험

우리 교회는 이번에 세번째 느헤미야52기도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앞의 두 차례의 기도가 진행될 때에도 참석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그저 하루에 한 시간씩 나의 생활을 모두 마치고 남는 시간에 와서 기도하는 하나의 행사로서의 의미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으로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에 급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느헤미야52기도는 달랐습니다. 나의 상황과 나의 문제들에만 얽매여 있고 열방을 품지 못하는 저를 안타까워하신 주님께서 저에게 변화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9월 13일 기도회가 시작될 때, 제 마음에는 사실 기도회에 대한 큰 열정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월요일은 기도회에 참석조차 하지 않고 흘러갔습니다. 이틀째인 14일 화요일, 대학교 수업을 모두 마치고 학교를 나오는데 저의 마음에 느헤미야52기도가 떠올랐습니다.
‘그래 교회에서 크게 하는 행사이니 가서 한 시간만 기도하고 집에 가자’라는 마음으로 교회를 향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교회에 도착하니 저녁 9시, 말씀기도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삐죽삐죽 빈자리에 앉아 묵상을 나누시는 순회기도팀의 말씀을 듣고 교회 권사님들, 목사님의 묵상을 차례로 들었습니다. 본문은 느헤미야 2장이었습니다. 저도 본문을 읽고 묵상을 하고 있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습니다. 처참하게 무너져 있는 예루살렘의 성벽이 바로 제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 중심도 없이 무너져 있는 저의 마음과 생활들, 내 안에 있는 그 모든 것들이 무너져 있는 예루살렘과도 꼭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기도의 시간, 기도 인도자께서 우리의 무너져 있는 마음을 위하여 기도하자고 했고 저는 무너진 내 안의 모든 것을 부여잡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무너진 것들을 내려놓으며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무너진 것들을 새롭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밀려오는 감동은 느헤미야52 기도회에 대한 강한 갈망이었습니다. 이 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시는 일들을 보고 싶다. 나의 무너진 성벽을 다시 재건하실 주님을 만나고 싶다는 강한 갈망이 저를 기도회가 끝나는 토요일까지 계속 참석하게 하였습니다.
미전도 종족을 위해 기도하고,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세계의 여러 문제들을 기도하면서 무너진 저의 성벽들이 다시 쌓아올려졌습니다.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나를 위한 기도는 한 단어도 없었는데, 주님께서는 저를 다시 세우시고 저를 회복시키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의 말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의 말씀이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혼과 마음을 다하여 주님의 나라를 구하길 원하십니다. 그 때에 우리의 가장 필요한 것들을 채우시는 주님이십니다.
느헤미야52기도를 통하여 저의 무너져 있는 마음의 성벽에 주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고 저를 회복시키셨습니다. 이 땅의 모든 만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기도의 자리를 채우길 원하십니다. 저와 같이 마음이 무너져있는 믿음의 자녀들이 기도의 자리를 통하여 회복되어지기를 원합니다. 또한 지금도 열심히 기도의 전선에서 전투를 벌이고 계신 많은 기도의 용사들께서도 주님의 일하심을 감절히 기대하시고 믿으시며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저와 같은 회복된 자가 여러분의 기도를 돕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송주현 자매
※「느헤미야52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목표로 열방을 파수하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52주 한 해 동안 한 주씩 한 교회가 맡아 진행되는 연속 연쇄 기도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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