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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혁명의 서구 현실 드러난 파리 올림픽… 한국교회 제2종교개혁 사명 감당해야

▲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장면. 사진: 유튜브 채널 스포츠머그 - SPORTSMUG 캡처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은 프랑스가 동성애 및 트랜스젠더주의에 함몰돼 기독교를 모욕하면서 영적.정신적으로 퇴락한 국격을 확인시켰으며 이 같이 몰락한 서구문명의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 한국교회는 제2의 종교개혁을 이루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이하 샬롬나비)이 19일 논평했다.

샬롬나비는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이름을 북한으로 소개하고, 시상대에 올라간 우리 선수를 잘못 표기하고, 자기나라가 은메달을 땄음에도 국기를 동메달 위치에 게양하고, 오륜기를 거꾸로 다는 등 실망스러운 행사를 진행했다며, 이는 성정치와 퀴어축제에 몰두하면서 올림픽 행사를 대충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정치, 종교, 인종, 이념을 초월해 하나가 되는 올림픽 정신을 망각하고 자신들의 이념 선전에 몰두하며 문화적으로 6.8 성혁명의 자취가 남긴 흔적인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운동의 현실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막식에서 성별을 구별하기 힘든 다수의 무용수들(치마를 입은 남성, 수염을 기른 여성)이 등장해 음란한 춤을 추고, 동성애적·양성애적 혼음을 연상케 하는 역겨운 몸짓들이 재현했다며,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스포츠 제전에서 동성애 및 트랜스젠더주의 홍보에 집착한 것은 프랑스의 영적.정신적으로 퇴락한 국격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샬롬나비는 개막식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베푸신 최후의 만찬을 모독적으로 패러디해 예수님 자리에 여장 남자(드래그 퀸)을 앉히고 양쪽에 화장을 짙게 한 트랜스젠더들이 사도로 분장하여 늘었고, 그 앞에 거의 알몸 상태로 누운 남성 가수가 성적 암시가 담긴 ‘벌거벗은'(Nu)을 부른 것은 매우 악의적으로 기독교를 모욕한 도발이라고 질타했다.

샬롬나비는 이 퍼포먼스가 “표현의 자유를 빙자해 기독교의 신성을 모독하려는 기획으로 명백히 의도적으로 4년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됐기에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특히 이슬람의 피의 보복이 두려워 타종교는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기독교적 가치만은 포용의 논리에서 배제돼 포용하지 않을뿐 아니라 신성모독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샬롬나비는 본래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에서 태동할 당시부터 이방신들을 숭배하기 위한 이교도들의 축제였으나,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면서 우상숭배의 거부로 올림픽이 철폐되고 이후 19세기 말 근대 올림픽이 부활하면서 많은 크리스천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됐다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다시 회복하고 크리스천 선수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1924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영국의 에릭 리들(E. H. Liddell)의 예를 들면서, 그는 자신의 주종목인 100m 경기가 주일에 개최된다는 이유로 출전을 포기한데 대해 영국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대신 200m에서 동메달, 4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달린다”고 말하며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전했다.

샬롬나비는 이번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성정치-성혁명(sexual politics-sexual revolution)으로 인해 서구 문명이 쇠락의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21세기 대한민국은 쇠락하는 서구 문명을 목도하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구 문명이 보이는 쇠퇴 징후는 장구한 인류 문명사에서 최초로 자행되는 성별 해체 실험, 세기말적 문명 붕괴 징후인 사회·문화 전반의 성애화, 인류의 정서적 안전망인 가정 공동체 파괴, 전통적 결혼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젠더 퀴어 파트너십, 성행위와 윤리의 분리, 도덕과 법률의 분리, 건전한 다음세대 육성 기반 몰락 등”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무방비로 성정치-성혁명에 굴복당했던 서구세계의 잘못된 전철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강구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라 아니할 수 없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인류문명과 서구세계를 대신하여 대리전(代理戰)을 치루는 중차대한 역사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샬롬나비는 “제1종교개혁을 이룩한 기독교 국가들이 반기독교적·반성경적 시대사조에 함몰되어 영적·정신적으로 쇠락하는 상황은 제2종교개혁이 절실히 요청되는 상황으로 볼 수 있겠다.”며 “한국교회는 제2종교개혁을 이룩해야 할 사명을 부여받았다. 한국교회는 성정치-성혁명 세력과 일대 전쟁을 치루면서 거룩함을 회복하는 역사적 분수령을 맞이할 뿐만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함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도 극복하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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