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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 주 기독 여성, 기독 도서관 만들고 이웃 위해 기도

▲ 후아니타 키터먼이 만든 동네 도서관. 사진: www2.cbn.com 캡처

미국 오리건주의 한 기독 여성이 지역 주민들에게 성경, 무료 기독교 서적,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지역 동네 도서관 운동을 시작했다고 CBN뉴스가 소개했다.

쇠약성 질환 때문에 멀리 여행할 수 없는 후아니타 키터먼은 “저는 거의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일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질병은 걷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아무것도 맛보거나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강과의 싸움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지역사회에 다가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그녀는 “나는 기독교인이고 기독교인은 봉사해야 하는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며 오리건주 록어웨이 비치의 작은 마을에 사람들이 무료로 성경, 기독교 서적, 신앙 교리 및 기타 자료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도서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포틀랜드와 작은 록어웨이(인구 약 1500명)에서도 사람들이 마당에 설치한 귀여운 동네 도서관이 있다. 이것을 보고 얻은 아이디어 중 하나는 우리도 도서관을 만들어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비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라고 썼다.

그녀의 이웃은 친절하게도 “무료 성경”이라고 적힌 상자를 만들어 주었지만, 그게 도서관이 제공하는 전부는 아니었다.

그녀는 “퀼트를 하고 있는 친구는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 퀼트를 남긴다”며 “그러면 사람들이 주머니에 넣을 수 있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십자가를 느끼며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도서관에는 또 사람들이 가장 사적인 요청을 적는 기도함이 있다. 사람들은 가족을 위한 기도, 치유를 위한 기도, 신앙에 대한 격려를 요청했다.

한 여학생은 “저의 불안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는 메모를 상자에 남겼다. “저는 곧 고등학교 3학년이 될 텐데, 멋지고 신나는 시기이긴 하지만 미지의 세계가 많이 뒤따를 거예요. 제 믿음이 강해지고 하나님께서 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키터먼의 도서관은 두 상점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 유동인구가 많다.

그녀는 이 도서관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더 깊어졌다면서 “작은 도서관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고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다. 내가 받은 수많은 기도 요청과 사람들이 실제로 성경을 가져가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계신다”면서 전국에 더 많은 기독교 동네 도서관이 생겨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금은 모든 것이 부정적이지만 사람들이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길 바란다. 우리는 봉사하기 위해 여기에 있으며 이것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신 방식”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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