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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올해 2분기 출생아수 6만 명, 역대 최저…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 외(8/25)

▲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사진: adelia.kr 캡처

오늘의 한반도 (8/25)

올해 2분기 출생아수 6만 명, 역대 최저…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

우리나라 올해 2분기 출생아 수가 6만 명을 웃돌며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분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범종교계와 시민단체가 연합해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아이굿뉴스에 따르면, 운동본부는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행복한 출생‧든든한 미래’라는 주제로 출범식을 갖고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대대적인 출생 장려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출생 장려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대를 위한 범국민적 출생장려 캠페인과 운동 확산에 나설 것”이라며 “더 나은 출생 지원과 보육, 교육정책을 시행하도록 정부 정책 추진의 교량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2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9961명으로 작년 2분기보다 6168명(9.3%)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1분기부터 분기 기준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동기 기준 역대 가장 낮았다.

캠핑장 난동 등 마약범죄 일상 침투시민 불안감 높아져

지난 21일 캠핑장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를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30대 A씨 등 3명이 체포되는 등 최근 젊은 마약 사범들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을 위협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2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연말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격분해 순찰차를 피해 달아나던 B씨를 검거했는데, 조사에서 B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4월 서울 종로구 한 모텔에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5월에는 전북 정읍 한 술집에서 20대 외국인이 환각 상태에서 흉기로 손님과 종업원을 위협하는 등 마약에 취해 일어나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1∼5월 총 4700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메타버스 10년간 34배 성장 예상…“공동체성 결여 우려”

코로나19 이후 메타버스(Meta-verse)가 새로운 목회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메타버스 교회’에 대한 통찰을 담은 보고서를 유튜브 영상과 함께 23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등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코로나로 떠오른 메타버스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19년 455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5429억 달러(약 2006조 원) 규모로 34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메타버스를 목회에 활용시, 실재와 가상 현실을 혼재해 신앙을 변질시키거나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측은 “메타버스에서 결여된 것은 바로 ‘공동체성’”이라며 “메타버스로 인해 교회에 나가지 않는 ‘탈교회 교인(원 자료는 가나안 교인으로 표기)’이나 클릭 한 번으로 교회를 쉽게 옮기는 신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이어 “메타버스 교회는 성경에 온전히 부합하기는 어렵다”며 “교회는 공동체성을 담보하는 선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주요 교단, 수해 교회 돕기 발 벗고 나서

지난 8월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수해를 입은 교회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아이굿뉴스에 따르면, 예장 백석총회는 지난 22일 수해 피해교회를 위한 긴급봉사팀 구성과 지원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피해 규모에 따라 복구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 합동총회는 구제부를 중심으로 노회에서 올라오는 폭우 피해를 접수하고 있으며, 8월 23일~9월 30일까지 특별구제헌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예장 통합총회는 현재 피해교회가 11개로 파악됐으며, “상심한 교회들이 다시 일어서 예배할 수 있도록 가능한 전력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본부와 각 연회에서 긴급지원 활동을 전개했으며, 서울남연회가 교회 복구 지원금 2000만 원을 마련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미리 적립해둔 긴급구호기금을 피해교회에 약 300만 원 규모로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北, ‘南 투입한 의심 물자 찾아 소각하라’ 인쇄물 나붙어

북한 강원도 원산시에 ‘남조선(남한) 괴뢰도당의 발악적 책동을 짓부시자‘는 제목의 인쇄물이 곳곳에 나붙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24일 보도했다. 매체의 강원도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인쇄물에는 “적들과 지경, 해안, 공중을 마주하고 있는 강원도의 군대, 당원들과 일꾼, 근로자들은 적들의 있을 수 있는 악성 비루스 침투 행위를 예리하게 주·객관적으로 살피고 날카롭게 분석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강원도는 8월 13일 0시부터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보위대 등을 동원해 자기 구역에 색다른 물건이나 적들이 투입한 물자로 의심되는 모든 것들을 제때에 찾아내 규정대로 소각하는 절차를 진행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곳곳에 인쇄물이 나붙고 사상사업, 선전사업이 진행되는가 하면 새벽동원으로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현재 상당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美 농무부 “식량 부족에 처한 北 주민, 63.1%”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악화로 북한 주민 10명 중 6명이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미 농부무 산하 경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1-31(International Food Security Assessment 2021-31)’에 따르면 지난해 식량 부족을 겪은 북한 주민은 163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3.1%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도(1530만 명)에서 100만 명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식량 부족 인구 비율 역시 인구의 약 60%에서 3% 넘게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경우 지난해 하루 기본 열량인 2100kcal 보다 446kcal 부족하게 음식을 섭취했으며, 총 식량 부족량은 약 104만 톤 수준이었다. 농무부는 코로나 영향으로 북한 경제가 악화된 것이 식량 부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유엔 NPT 회의 제2위원회, 북한 관련 견해차로 “합의 도출 못해”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의 제2위원회는 마지막 회의에서 북한 관련 내용 등에 대한 견해차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가운데 미국과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 핵폐기 등에 대한 문안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23일 RFA가 전했다. 제2위원회의 소속 제2보조기구 의장을 맡고 있는 유엔주재 아니카 마르코비치 스웨덴 대사는 보고서 초안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다.”며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2016년과 2017년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을 비판하고 북한이 더 이상의 핵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또 미국 측 대표는 보고서에 명시된 북한 관련 내용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北, 미사일 추정 물체에 액체연료 주입 정황 포착

북한이 모처에서 발사체 추정 물체에 액체연료를 주입하는 정황을 한미 정보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이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든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음을 이미 경고했다고 답했다. 북한이 지난주부터 모처에서 액체연료 주입 정황이 정찰위성 등에 포착됐다. 연료 공급 차량과 인력의 움직임이 감지됐고 발사장비 추정물체가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22일부터 시작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훈련 기간 동안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나 화성-15형 또는 화성 18형 ICBM 발사를 준비하는 유력한 징후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미는 화성 계열의 ICBM이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도발 징후일 수 있다고 보고 감시자산을 증강해 관련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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