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7/14)
북 인권단체 “중국, 탈북민 강제북송 중지·인신매매 방지 적극 나서야”
북한 인권단체인 ‘선민네트워크·탈북동포회’가 13일 서울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중국이 유엔난민협약에 따라 탈북난민 강제북송을 중지하고 탈북민 강제노역과 인신매매 방지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기독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이들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 각국 대사관에 망명신청을 하는 탈북민들을 안전하게 조치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그럼에도 현재 중국에 수많은 탈북민들이 있고, 이들 중 매달 수십에서 수백 명이 중국 공안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송환되고 북한 감옥에서 고통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기에 “지난 2017년 7월 중국 선양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민 가족 5명이 집단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지금 수많은 탈북민들이 수모를 비롯 인신매매와 강제북송 등 중국의 비인권적인 처사에 인권을 염려하는 많은 자들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저희 크리스천 탈북민들은 탈북자 강제북송과 중국에서 받은 여러 가지 수모로 큰 울분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을 사랑하기로 결심하고 집회를 가져왔다.”고 했다.
한국교회, 올해 단기선교 ‘온·오프라인’ 활성화
한국교회 곳곳에서 올 여름 단기선교팀이 갈 수 있는 곳은 직접 가고, 가기 어려운 곳은 줌(Zoom) 등 인터넷을 활용하는 온·오프라인 선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삼일교회(송태근 목사)는 12일 올해 대만, 일본은 온라인으로 캄보디아 몽골은 오프라인으로 선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현교회(한규삼 목사) 선교팀도 올해 온·오프라인 동시로 선교를 진행할 것이라며 “직접 가서 복음 전하던 방식을 온라인에서도 최대한 구현하는 방향으로 선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도 온·오프라인 선교를 진행 중이다. 중앙아시아 G국은 지난달 직접 다녀왔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온라인으로 한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도 국내 사역은 오프라인으로 하고, 네팔,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은 온라인으로 선교했다.
코로나 방역 완화로 ‘마약류 범죄’ 증가…10~30대 마약사범 74%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가운데, 마약류 범죄도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020년 2629명이던 마약 사범 검거 인원이 2021년 2590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올해 6월에는 전년 동월(1200명)보다 많은 1343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유통 조직이 마약류를 해외에서 밀반입하거나 판매하면서 생활 속에 마약류가 확산되고 있다. 또 최근 마약사범의 연령이 어려지는 추세로 2019년 전체 마약사범 중 약 49%를 차지했던 10~30대 마약사범은 계속 증가하다가 지난 6월 기준 전체의 약 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마약류는 중독되면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일으키다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으며, 투약자뿐만 아니라 주변인까지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어 호기심이나 주변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처음부터 마약류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北, 폭우에도 ‘영변 핵시설’ 플루토늄 생산 활동 계속
북한이 최근 지속되는 폭우에도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에서 핵무기 제조에 쓸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 활동을 계속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5일 촬영된 민간 위성사진을 분석해 5월부터 영변 5MWe급 원자로에서의 냉각수 배출 정황이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체는 영변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공장인 방사화학실험실 부속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소량의 연기와 이로 인한 그림자 포착됐다고 전했다. 영변 핵시설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함께 북한의 양대 핵심 핵 관련 시설로 영변에서는 핵물질 연구·생산 활동을 하고, 풍계리는 플루토늄 등으로 제조한 핵무기의 위력 등을 실험하는 장소다. 북한은 올해 3월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하면서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한 뒤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했고, 영변 시설의 활동도 지속하면서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北 개성공단, 한국 버스 30대 추가 이동… 한국 자산 무단 도용
북한이 개성공단의 한국 측 자산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추가로 확인된 가운데 버스 30여 대가 주차구역을 벗어나 공장 건물과 개성 시내를 운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3일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북한 개성공단의 버스 차고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 큰 변화가 감지됐다. 개성공단에는 남북 방향으로 이어진 주차구역 약 13개가 있으며, 각 구역당 20대의 버스를 세울 수 있는데 전체 주차구역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기존 주차구역을 떠난 버스는 약 30대로 집계됐다. 북한은 개성공단이 폐쇄된 2016년 이후 주차 구역에 있던 버스는 5년 넘게 같은 자리에 남아있었는데, 최근 이중 30대가 기존 자리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차고지를 벗어난 버스는 개성공단과 개성 시내 등지를 운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로시티 버스에는 25명에서 50명(입석 시)까지 탑승할 수 있어 9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근로자는 최대 450명에 달한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한국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측 공장 일부를 무단 가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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